현대차그룹·LG엔솔 인니 배터리셀 합작투자 '아시아 올해의 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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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하는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가 영국 금융전문 조사기관 'TXF'(Trade Export Finance)로부터 아시아 지역 '올해(2022년)의 딜(거래)'로 선정됐다고 현대모비스가 6일 밝혔다.
지난해 8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해외 금융기관 5곳에서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 자금 7억1천100만달러(약 9천300억원)를 저금리로 장기 차입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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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하는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가 영국 금융전문 조사기관 'TXF'(Trade Export Finance)로부터 아시아 지역 '올해(2022년)의 딜(거래)'로 선정됐다고 현대모비스가 6일 밝혔다.
TXF는 매년 전 세계 금융 시장에서 이뤄진 최고의 거래 10개를 지역·산업 등 부문별로 선정해 발표한다.
TXF는 양사 배터리셀 합작공장의 투자 가치와 함께 자금 조달 과정이 원활히 이뤄진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해외 금융기관 5곳에서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 자금 7억1천100만달러(약 9천300억원)를 저금리로 장기 차입하는 데 성공했다. 차입 기간은 총 10년이다.
이는 당시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 자금 조달이 여의찮은 상황에서 성사된 것으로,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성공적 거래로 평가받았다고 현대모비스는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금융사와의 이번 자금 조달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거래 진행 과정에서 국내외 금융기관들의 높은 참여를 이끈 한편 정해진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투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신용 보증을 한 덕이라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국내 수출신용기관이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금융 딜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XF는 "양사 간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은 아시아 지역 전기차 전환에 매우 중요한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21년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 카라왕 산업단지에서 짓기 시작한 배터리셀 합작공장은 곧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합작공장은 전기차 15만대분 이상인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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