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댈러스, 그랜트 윌리엄스 영입 ... 안쪽 보강
댈러스 매버릭스가 새로운 빅맨을 더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가 ‘The General’ 그랜트 윌리엄스(포워드, 198cm, 107kg)와 계약한다고 전했다.
댈러스는 윌리엄스와 계약기간 4년 5,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이번 이적이 사인 & 트레이드로 성사됐음을 알렸다.
댈러스는 윌리엄스를 데려온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레지 불락과 2030 1라운드 지명권 교환권리, 보스턴 셀틱스는 향후 2라운드 지명권 두 장과 2025 2라운드 티켓 교환권리를 손에 넣었다. 추가로 윌리엄스가 거래된 만큼, 트레이드 예외조항을 확보한다.
# 트레이드 개요
매버릭스 get 그랜트 윌리엄스, 2라운드 티켓 두 장
스 퍼 스 get 레지 불락, 2030 1라운드 티켓 교환
셀 틱 스 get 향후 2라운드 티켓 두 장, 2025 2라운드 티켓 교환, 트레이드 예외조항
매버릭스는 왜?
댈러스가 새로운 전력을 더했다. 지난 여름에 트레이드로 크리스천 우드를 데려오면서 안쪽을 채웠으나 기대와 달랐다. 우드의 수비력이 다소 취약했기 때문. 이로 인해 댈러스는 그를 벤치에서 내세우고자 했다. 결국, 시즌 중에 연장계약 협상이 순탄치 않았으며, 댈러스도 그와 좀 더 함께 하는데 회의적이었다.
댈러스는 우드와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으며, 새로운 빅맨을 찾고자 했다. 그러나 댈러스는 지난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 드와이트 파월과 재계약(3년 1,200만 달러)을 붙잡았다. 파월을 연간 400만 달러에 앉히면서 높이를 유지했다. 기존의 막시 클리바와 파월이 있기 때문. 그러나 무게감이 다소 모자랐던 댈러스는 이번에 윌리엄스를 품으며 전력을 채웠다.
센터진이 이미 포화 상태인 만큼, 신장이 크지 않은 파워포워드인 그를 데려오면서 프런트코트를 채웠다. 홈즈가 트레이드되지 못한다면 주요 전력에 힘을 더해줘야 한다. 윌리엄스는 자신의 자리에서 뛰되, 간헐적으로 내외곽을 넘나들 것으로 예상된다. 보스턴에서는 주로 파워포워드로 나선 만큼, 댈러스에서 어떻게 활용할 지가 중요하다.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 보스턴에서 79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5.9분을 소화하며 8.1점(.454 .395 .770) 4.6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진출 이후 조금씩 나아진 그는 지난 시즌에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3경기에서 주전으로 뛰는 등 로버트 윌리엄스가 부상을 당했을 때 그가 있어 보스턴이 빈자리를 메울 수 있었다.
댈러스는 윌리엄스에게 연간 1,3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전반적인 기록을 고려하면 계약 규모가 결코 적지 않다. 게다가 댈러스에는 클리바와 파월 외에도 리션 홈즈와 자베일 맥기까지 포진하고 있다. 자칫 윌리엄스마저 부진하거나 제 몫을 해내지 못한다면 댈러스는 큰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 홈즈와 백기 트레이드는 쉽지 않을 것이 유력하다.
스퍼스는 왜?
샌안토니오는 이번 거래에 발을 집어넣었다. 불록과 교환 권리를 얻어내며 이익을 챙겼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모든 대체할 수 없는 이익을 챙긴 샌안토니오는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전력을 더하면서 선수단을 채웠다. 불록은 이번 여름에 댈러스가 다가오는 2023-2024 시즌 연봉을 보장했다. 그러나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2021년 여름에 댈러스와 계약기간 3년 3,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마지막 해 연봉이 부분 보장되는 조건이었다. 약 1,050만 달러의 연봉 중 약 500만 달러만 보장되는 조건이었다. 샌안토니오는 그와 한 시즌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댈러스에서 78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30.3분을 소화하며 7.2점(.409 .380 .703) 3.6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올렸다.
샌안토니오는 불락을 데려오면서 외곽의 경험을 채웠다. 샐러리캡이 충분하기에 불락의 계약을 받아도 문제가 없다. 선수 지출 없이 2라운드 지명권으로 불록을 데려오면서 프런트코트를 보강한 부분은 돋보인다. 다음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향후 재정 관리에 대한 부담도 없다.
셀틱스는 왜?
보스턴과 윌리엄스의 결별은 이미 예고됐다. 로버트 윌리엄스와 알 호포드가 포진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 트레이드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가세했다. 포르징기스가 들어오면서 윌리엄스의 설자리는 더욱 줄었다. 관건은 어디로 이적할 지였다. 보스턴은 이적이 유력한 그를 통해 추후 지명권과 예외조항을 얻어내며 향후 트레이드에 활용할 실탄을 마련했다.
외곽에서 뛰는 것은 더욱 쉽지 않았다. 보스턴의 원투펀치가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기 때문. 하물며 보스턴은 이전 시즌과 지난 여름을 거치면서 백코트를 대거 채웠다. 당연히 테이텀과 브라운이 포워드로 나서는 빈도가 많았다. 자연스레 윌리엄스의 입지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었다.
한편,『ESPN』의 바비 막스 기자는 보스턴이 얻는 예외조항이 620만 달러가 보장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보스턴의 지출이 상당한 만큼, 추가적인 트레이드를 만드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다음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기존 선수와 예외조항을 더해 전력을 좀 더 끌어올리고자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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