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CC 최초 화물 전용 2호기 도입하는 항공사는

권준호 2023. 7. 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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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오는 10월 두 번째 화물 전용기(B737-800BCF)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기존 운용 중인 화물 전용기와 동일한 기종의 개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화물 전용기를 도입, 사업 모델 다각화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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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오는 10월 두 번째 화물 전용기(B737-800BCF)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기존 운용 중인 화물 전용기와 동일한 기종의 개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화물 전용기를 도입, 사업 모델 다각화에 돌입했다. 이후 인천~도쿄(나리타)∙옌타이∙하노이 노선에 각각 주 3회∙주 6회∙주 6회를 운항하며 올해 5월까지 전자상거래물품, 의류, 기계부품 등 1만3700여t의 화물을 수송했다.

제주항공은 2호기가 추가 도입되면 기존 화물 노선 증편과 함께 인천~오사카 노선 신규 진입도 검토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16년 동안 안정적으로 운용해 온 B737-800NG 기종의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사업에 대한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주항공은 최근 나타나는 화물 전용기 시장 확대에 앞서 동북아 지역 내 전자상거래 수요를 선점하고, 고부가가치 품목인 리튬 이온 배터리, 의약품 등과 반도체 수요를 흡수해 항공화물운송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져가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글로벌 항공사 보잉은 지난해 7월 화물 전용기가 2019년 2010대에서 2041년 3610대까지 80% 확대된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5월 LCC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리튬이온배터리 항공운송 품질관리체계(CEIBLI-BATT)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화물 사업은 물류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해가며 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2호기가 도입되면 보다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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