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덕연 일당 공범' 증권사 간부·갤러리 대표 구속 기로…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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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42) 일당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증권사 부장과 갤러리 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6일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했다.
남씨는 라 대표 일당과 공모해 무등록 투자일임 영업을 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갤러리를 통해 시세조종 일당의 범죄수익 10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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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42) 일당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증권사 부장과 갤러리 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6일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했다. 라 대표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7분쯤 검은 모자를 눌러쓰고 모습을 드러낸 갤러리 대표 남모씨(30)는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것이 맞나" "어떻게 가담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증권사 부장 한모씨(53)도 "증권계좌 빌려주고 수억원 챙긴 게 맞나" "사금융 알선한 것도 인정하나"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자본시장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남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시작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한씨도 함께 심사를 받았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남씨는 라 대표 일당과 공모해 무등록 투자일임 영업을 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갤러리를 통해 시세조종 일당의 범죄수익 10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한씨는 시세조종 일당에게 고객 돈 130억원 상당과 증권계좌 등의 대여를 알선하고 그 과정에서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앞서 3일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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