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시뮬레이션 전문 이노시뮬레이션, 상장 첫날 165% ‘급등’
6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이노시뮬레이션 주가는 공모가 1만5000원 대비 2만4950원(166.33%) 오른 3만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28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이노시뮬레이션은 청약증거금 3조5670억원이 몰리면서 최종경쟁률 2113.78대1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종전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디지털 보안기업 시큐센(1932.1대1)을 넘어섰다. 지난달 21~22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이노시뮬레이션은 1869.47대 1의 경쟁률로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도 희망밴드(1만3000~1만5000원) 상단에서 결정됐다.
2000년에 설립된 이노시뮬레이션은 국내 최초로 자동차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현대자동차에 파트너사로 제품을 공급한 이래 차량 시뮬레이터 플랫폼 수출(일본·독일·프랑스), 2007년 KTX 산천 시뮬레이터 터키 수출, 2014년 항공기 시뮬레이터 납품(한국항공우주)하는 등 XR시뮬레이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공급 실적을 쌓아왔다.
상장 직후 오버행 부담과 흑자전환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을 가를 전망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의 상장 첫날 유통가능한 물량(345만9866주)은 상장예정 주식수(781만9826주)의 44.3%에 달한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은 164억2396만원으로 전년 동기 138억6745만원에서 18.4%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17억8281만원으로 전년 동기 2억2942만원에서 681.9% 증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나 XR핵심 기술 내재화와 국내 유일 자동차, 철도, 중장비 시뮬레이터 통합 플랫폼을 보유해 수출하면서 향후 수주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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