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11조원 투자해 치누크 헬기 60대 구매…"국방 투자 아낌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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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최대 80억유로(약 11조4000억원) 예산으로 미국 보잉의 치누크 CH-47 헬기 60대를 구매한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정책을 전환해 방위비를 대폭 늘리고 독일 연방군에 1000억유로(약 145조원)를 투입했다.
국방 예산은 518억유로(약 73조3800억원), 군비 추경 예산이 192억유로(약 27조1980억원)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2%' 목표를 준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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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예산은 GDP 대비 2% 목표 준수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독일이 최대 80억유로(약 11조4000억원) 예산으로 미국 보잉의 치누크 CH-47 헬기 60대를 구매한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독일 의회 예산위원회 의원 2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예산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예산은 62억7000만유로(약 8조8700억원) △서비스 비용 7억유로(약 9900억원) △국가 계약 비용 2억4000만유로(약 3400억원) △인프라 비용 7억5000만유로(약 1조6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독일은 지난해 노후화된 CH-53 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미국 보잉사로부터 60대의 치누크 헬기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군 관련 소식통은 "헬기 4대는 수도 베를린에서 남쪽으로 50km 떨어진 홀츠도르프 마을에 배치될 것"이라며 "독일이 구매를 목표로 하는 애로우-3 미사일 방어 시스템 중 첫 번째가 이곳에 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로우-3는 이스라엘 방산업체 IAI와 미국 보잉이 공동 개발하고 생산하는 고성능 미사일 방어체제로 고도 100km 이상 대기권 밖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장거리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애로우-3 미사일 시스템은 홀츠도르프에서 독일과 폴란드의 대부분 지역을 방어할 수 있다.
한편 미국과 독일의 거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국가들은 군사력 강화에 나서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정책을 전환해 방위비를 대폭 늘리고 독일 연방군에 1000억유로(약 145조원)를 투입했다.
한편 이날 독일 정부는 2024년 예산 초안과 2027년까지의 재정 계획을 의결했다. 내년 예산안은 총 4457억유로(약 635조원) 규모다. 올해의 4760억유로보다 300억유로 이상 줄어들었다. 국방 예산은 518억유로(약 73조3800억원), 군비 추경 예산이 192억유로(약 27조1980억원)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2%' 목표를 준수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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