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LG에너지솔루션 인니 합작공장, 아시아 ‘올해의 딜’ 선정

“아시아 지역 전기차 전환에 중요한 발전”

현대모비스 CI.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와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인도네시아에서 진행 중인 합작공장 투자가 영국 금융전문 조사기관 TXF(Trade eXport Finance)로부터 아시아 지역 ‘올해의 딜’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TXF는 "양사의 합작공장 설립은 아시아 지역 전기차 전환에 중요한 발전"이라며 합작공장 투자 가치와 원활한 자금 조달 과정을 높게 평가했다. TXF는 매년 전 세계 금융 시장에서 이뤄진 최고의 거래 10개를 부문별로 선정해 발표한다.

앞서 지난해 8월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해외 금융기관 5곳에서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 자금 7억1000만 달러(약 9234억 원)를 저금리로 장기 차입(총 10년)했다. 현대모비스는 자금 조달 과정에서 국내외 금융기관들의 높은 참여를 이끄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수출신용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전기차 관련 거래에 처음 신용 보증을 서면서 순조로운 투자금 확보가 가능했다. 2021년 9월 착공에 들어간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은 내년 상반기부터 전기차 배터리 15만 대분 이상에 해당하는 연간 10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