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정상탈환 나선 女주니어핸드볼 내친김에 전승우승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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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여자핸드볼 주니어대표팀이 조별리그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지난 5일 저녁 홍콩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 여자주니어핸드볼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36-14로 완파했다.
4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해 B조 2위 대만(2승1무1패)과 결승행을 두고 격돌한다.
B조에서 4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중국은 올해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사활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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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여자핸드볼 주니어대표팀이 조별리그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지난 5일 저녁 홍콩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 여자주니어핸드볼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36-14로 완파했다. 4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해 B조 2위 대만(2승1무1패)과 결승행을 두고 격돌한다.
김의진(SK)이 5골을 넣는 등 선수 전원이 고르게 활약했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쿠웨이트(4패)를 상대로 워밍업하듯 경기했다. 준결승에서 만나는 대만도 한국의 적수는 되지 않는다. 힘과 스피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한국의 조직력은 세계최강 수준으로 꼽힌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정예멤버가 이번 대회에도 엔트리 절반가량을 채우고 있어 4년 만의 정상탈환을 무난하게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민서(삼척시청) 등 세계선수권 우승 멤버는 올해 실업팀에서 한 시즌을 치르면서 선배들의 노하우를 체득해 기량을 더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만과 준결승전은 7일 치를 예정이다. 결승에 진출하면 중국-일본전 승자와 패권 쟁탈전을 펼친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겨뤄 4점 차 승리를 따냈다. 일본의 스피드를 제어하면 어렵지 않게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복병은 중국이다. B조에서 4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중국은 올해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종목에 걸쳐 금메달 사냥을 목표로 걸었고, 각종 대회에 어린 선수들을 출전시켜 국제경험을 쌓고 있다. 예년과 다른 정신력으로 대회에 나선만큼 한국이 경계해야 할 상대다.
한국은 16차례 열린 아시아 선수권에서 15차례 우승했다.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2022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참가하지 않았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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