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서 13일부터 '집 안의 초현실주의' 헬가 스텐첼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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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의 초현실주의'라는 작품 세계로 알려진 러시아 출신 시각예술가가 경남 마산에서 개인전을 연다.
창원문화재단은 '헬가 스텐첼'(이하 스텐첼)의 아시아 두 번째 개인전 '헬가 스텐첼 창원 특별전'을 오는 13일부터 10월 3일까지 3・15아트센터 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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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스케치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
(창원=뉴스1) 이현동 기자 = ‘집 안의 초현실주의’라는 작품 세계로 알려진 러시아 출신 시각예술가가 경남 마산에서 개인전을 연다.
창원문화재단은 ‘헬가 스텐첼’(이하 스텐첼)의 아시아 두 번째 개인전 ‘헬가 스텐첼 창원 특별전’을 오는 13일부터 10월 3일까지 3・15아트센터 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스텐첼은 일상 속 평범한 물건에 재치 있는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 2020년에는 영국 ‘올해의 푸드아트 크리에이터’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 ‘빨랫줄 시리즈’를 비롯해 ‘집 안의 초현실주의’로 일컬어지는 작품들을 다수 만나볼 수 있다. 전시의 메인 이미지이기도 한 ‘초코 캣’은 하얀색 콘 아이스크림 위에 올려진 초코볼이 마치 한 마리의 고양이를 연상시킨다. 이 작품 옆에는 작가가 실제 음식으로 사진을 찍고 편집하는 과정에 대한 영상도 상영된다.
특히 ‘생각을 위한 음식’ 시리즈를 주제로 한 코너는 전체가 포토존으로 구성돼 관람객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보카도·계란·젤리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식재료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작품들이다. 음식 모형을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팬트리(음식 저장 창고) 포토존도 설치된다.
뿐만 아니라 스텐첼의 대표작품들을 직접 칠해볼 수 있는 체험 코너, 작품에 스티커를 붙여보는 스티커 체험, 빨랫감을 이용한 헬가의 빨랫줄 시리즈 구현 체험, 스케치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창원문화재단 조영파 대표이사는 “서울에 이어 경남 창원에서 스텐첼의 아시아 두 번째 특별전을 열게 돼 뜻깊다”며 “시민들이 지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꿈과 희망, 그리고 웃음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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