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성인 선수 총출동…양평몽양컵유도 10일 개막
대회 ‘백미’ 무차별경기 등 ‘유도 메카’ 양평군 열기 후끈
‘신흥 유도메카’ 양평군에 고교 유망주와 대학·실업의 정상급 성인 선수들이 총 출동한다.
양평군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해방후 제11대 대한체육회장을 역임한 몽양 여운형선생의 호를 따 지난해 창설된 ‘양평 몽양컵전국유도대회’가 올해로 2회째를 맞아 선수와 지도자·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0일부터 6일간 물맑은 양평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유도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유도회·양평군유도회 주관, 양평군·양평군체육회 후원으로 열릴 이번 대회는 남녀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 개인·단체전 외에도 대학·일반부의 경량·중량급 무차별 개인전에 걸쳐 경기를 치른다.
10·11일에는 남녀 고등부 체급별 경기, 12일에는 고등부 단체전, 13일에는 남녀 대학부와 일반부 경량급 개인전, 대학부 단체전이, 14일에는 대학부와 일반부 중량급 개인전, 15일에는 이 대회의 ‘백미’인 대학·일반부 통합 무차별 경기가 치러진다. 무차별 개인전은 남자 -81㎏급·+81㎏급, 여자 -63㎏급·+63㎏급으로 나눠 최강자를 가린다.
양평군에서 치러지는 단일 종목 전국대회로는 최대 규모인 이번 대회는 대회 관계자 뿐 아니라 학부모와 소속팀 관계자 등 1천5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대회기간 양평군이 유도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군을 찾는 선수단 여러분을 12만4천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 대회는 독립운동가이자 체육인인 몽양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대회다”라며 “이번 대회 참가 선수단은 마음껏 기량을 펼치시고 양평의 건강하고 활기찬 기운을 듬뿍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양평군은 2010년 군청 유도부 창단으로 전국 각지에서 연간 2천여명의 선수가 찾는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양평군청은 ‘중량급 간판’ 김민종과 ‘경량급 베테랑’ 김원진 등 국가대표급 선수 5명을 영입해 기존의 원종훈·이승엽 등과 더불어 남자부 국내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평군청 팀의 선전 여파로 지역에 다문초·단월중·용문고로 이어지는 유도 팀의 연계 육성을 통해 최근 전국소년체전 중등부에서 백준호(단월중)가 경기도대표 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유도 메카’로 발돋움 하고 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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