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 건강’ 성남시 9월말까지 맨발 황톳길 6곳 차례로 개장

수진공원 황톳길은 10일 시민에 개방

오는 10일 개장하는 성남시 수진공원 맨발 황톳길 모습.(성남시 제공)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가 공원을 중심으로 ‘백세건강 맨발 황톳길’ 6곳을 조성해 오는 9월 말까지 차례로 개장한다.

6일 성남시에 따르면 맨발 황톳길은 수진·대원·위례·중앙·율동공원과 구미동 공공공지에 조성된다. 투입하는 총사업비는 34억5100만원이다.

수정구 수진동 수진공원 맨발 황톳길이 오는 10일 시민을 맞는다. 길이 525m, 폭 1.5m 규모로 조성됐다. 시는 기존 녹지대와 나무숲 그늘 밑에 황토를 20㎝ 깊이로 깔아 길을 냈다. 세족장과 신발 보관함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맨발로 걸으면서 도심 속 자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수진공원 황톳길 개장식은 10일 오전 10시 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열린다. 신상진 시장과 도·시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민생탐방 현장토크도 진행된다.

이어 다음날인 11일에는 중원구 하대원동 대원공원 내 400m 길이의 맨발 황톳길이 시민에게 개방된다.

위례공원 맨발 황톳길(1200m)은 7월 말 개방되며, 중앙공원 맨발 황톳길(1200m)은 8월 초 일부 구간(500m)을 우선 개장한 뒤 9월 중 모두 개통한다.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500m)과 구미동 공공공지 맨발 황톳길(419m)은 9월 중 시민을 맞는다.

신상진 시장은 “생활권 내에서 건강을 챙기고 힐링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연 숲을 이룬 공원 안에 맨발 황톳길을 조성하고 있다. 시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d2000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