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亞 여자주니어핸드볼 조 1위로 준결승行
한국이 제17회 아시아 여자주니어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조별리그 4전 전승을 내달리며 조 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주니어핸드볼 대표팀은 5일 홍콩에서 열린 조별리그 예선 4차전에서 쿠웨이트를 36대14로 완파했다. 전반을 23-5로 마치는 등 한국은 한수 위 기량으로 일찌감치 쿠웨이트를 따돌리며 압승을 거뒀다.
오 감독은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김의진(19·SK슈가글라이더즈)이 이날 팀 내 최다인 5골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연우(18·경남체고), 나지현(19·광주도시공사), 김서진(18·일신여고), 김송원(19·한체대)이 4점씩 해결했다. 골키퍼 박사랑(18·조대여고)은 높은 방어율(61.5%)로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앞서 조별리그 1차전·2차전·3차전에서 나란히 홍콩(46대9 승), 카자흐스탄(44대26 승), 그리고 일본(34대30 승)을 상대로 웃었던 한국(4승)은 일본(3승1패·2위)을 제치고 A조 1위로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B조에선 중국(4승)이 조 1위를 차지했고, 대만(2승1무1패)이 2위에 올랐다.
10개국이 나선 이번 대회에선 상위 5개국이 2024년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는데, 한국은 4강 진출을 확정하며 세계선수권 티켓도 손에 넣게 됐다.
한국은 1990년부터 열린 16차례의 아시아 여자주니어선수권에서 코로나 문제로 불참했던 2022년 16회 대회를 제외하곤 총 15번을 우승하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해왔다.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15회 대회였던 2019년 이후 4년 만에 패권을 탈환한다.
한국은 7일 준결승전에서 B조 2위 대만과 맞붙는다. 대만을 꺾으면 또 다른 준결승전인 일본-중국전 승자와 9일 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실력을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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