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가겠다는 거네!...토트넘, 케인에게 '파격적인 주급 인상' 제안→케인은 합의 의사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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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의 이적 사가는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계약 만료가 1년밖에 남지 않았던 만큼, 토트넘도 케인의 매각을 고려할 시기였으며 그 역시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디언'은 "케인은 지금 당장 토트넘의 제안을 받아들일 의사가 없으며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에는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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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해리 케인의 이적 사가는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케인의 개인 기록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가 없다. 10년 넘게 토트넘을 이끈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득점 2위, 토트넘 역대 득점 1위,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득점 1위 등 득점과 관련하 기록에 대해서는 최정상급 위치를 자랑한다.
하지만 화려한 개인 기록과 달리 트로피 진열장은 휑하다. 토트넘에 있는 기간 동안 단 하나의 메이저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중간중간, 기회는 있었지만 최고 성적은 '준우승'에 그쳤다.
지속되는 무관. 커리어 초기엔 괜찮았다. 케인은 토트넘과의 의리를 지키며 언젠가 트로피를 따낼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다. 하지만 한 해 한 해, 시간이 지날수록 초조해졌다. 우승을 향한 열망은 조금씩 강해졌다.
결국 지난 2021년, 이적을 추진했다. 당시 스트라이커 보강을 추진하던 맨체스터 시티가 케인에게 접근했고 실질적인 제안까지 했다. 케인 역시 맨시티 이적을 원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의 완강한 태도가 걸림돌이 됐다. 그는 케인의 이적료로 막대한 금액을 요구했고 맨시티는 난색을 표했다. 결국 케인의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물론 이적설은 잠잠해지지 않았다. 2022-23시즌 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 등이 그에게 접근했다.
가장 유력한 팀은 맨유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보낸 이후 마땅히 쓸 자원이 없었던 맨유는 케인을 적임자로 낙점했다. 계약 만료가 1년밖에 남지 않았던 만큼, 토트넘도 케인의 매각을 고려할 시기였으며 그 역시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같은 리그 내 라이벌에 팀의 에이스를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맨유는 그런 토트넘을 설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 케인을 향한 관심을 철회했다.
이후 레알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카림 벤제마를 보낸 레알은 그의 대체자로 케인을 낙점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레비 회장이 걸림돌이었다. 그는 케인의 이적료로 3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요구했고 레알은 그 돈을 투자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관심을 철회했다.
맨유와 레알의 바통을 뮌헨이 이어받았다. 다른 팀과 달리 뮌헨의 관심은 꾸준했다. 협상은 지지부진했지만, 뮌헨은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칼 하인츠 루메니게 전 의장까지 직접적으로 거래에 관여했다. 뮌헨의 주요 목표는 케인 영입이다!"라고 알렸다.
물론 토트넘은 여전히 그를 팔 생각이 없다. 이에 최근엔 기존 주급보다 훨씬 인상된 파격적인 급여를 제안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현재 케인은 20만 파운드(약 3억 3110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이보다 더 높은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케인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가디언'은 "케인은 지금 당장 토트넘의 제안을 받아들일 의사가 없으며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에는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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