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반등한 아이스크림 물가상승률…6월들어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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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이 다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에 의하면 6월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8로 1년 전인 지난해 6월보다 9.4% 높아졌다.
올해 1월 7.9%였던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은 2월 13.6%, 3월 13.7%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빙과 업계가 라면이나 제과, 제빵 업계와 달리 공급가 인상에 나서고 있어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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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9%로 낮아졌지만 6월에 다시 9.4%로 반등
라면·제과·제빵 업계와 달리 공급가 올리는 빙과 업계
우유 등 원자재 가격 인상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지만 일부 제품엔 우유 안 들어가
지난달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이 다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에 의하면 6월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8로 1년 전인 지난해 6월보다 9.4% 높아졌다.
올해 1월 7.9%였던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은 2월 13.6%, 3월 13.7%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3월의 13.7%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5월의 14.3% 이후 13년 10개월만의 최고치다.
이후 4월 10.5%로 소폭 하락한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은 5월 5.9%로 한 자리수로 내려왔다.
하지만 6월에는 다시 9.4%로 높아졌다.
빙과 업계가 라면이나 제과, 제빵 업계와 달리 공급가 인상에 나서고 있어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롯데웰푸드는 이달 들어 스크류바와 돼지바, 수박바 등의 편의점 공급가를 25% 인상했다.
지난 2월 같은 품목의 할인점과 일반슈퍼 공급가를 올린 지 5개월 만이다.
빙그레는 메로나와 비비빅, 슈퍼콘 등을, 해태아이스크림은 누가바, 쌍쌍바, 바밤바, 호두마루 등의 가격을 올해 들어 올렸다.
빙과 기업들은 원자재와 부자재 가격, 인건비, 물류비, 전기·가스 요금 등이 모두 올랐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발맞춰 일부 제품 가격을 내린 라면, 제과, 제빵 업계와는 상반된 행보다.
빙과 업계는 아이스크림의 주 원료 중 하나인 우유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인상 품목에는 우유가 들어가지 않는 제품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일각에서는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아이스크림의 공급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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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find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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