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포수 체제 공식 해체… 안방마님 육성도 본격 시작이다

최민우 기자 2023. 7. 6.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3포수 체제가 공식 해체됐다.

삼성은 5일 포수 김태군을 내주는 조건으로 KIA 타이거즈로부터 류지혁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태군이 이적하면서 김재성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 삼성 안방을 지키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은 당시 김재성의 포수로써 잠재력에 주목했고, 향후 사자군단의 안방마님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재성.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3포수 체제가 공식 해체됐다. 이제 안방마님 육성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은 5일 포수 김태군을 내주는 조건으로 KIA 타이거즈로부터 류지혁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로써 삼성은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멀티 내야수를 품에 안게 됐다. 삼성은 “야수진 뎁스를 강화할 수 있는 선수다. 아직 20대 후반의 나이라 향후 기량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며 류지혁 영입에 만족해했다.

▲김재성. ⓒ삼성 라이온즈
▲김재성. ⓒ삼성 라이온즈

그동안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 김태군과 잠재력 높은 포수 김재성까지 총 3명의 포수를 보유했던 삼성이다. 박진만 감독은 이들을 모두 엔트리에 등록시켰고, 이른바 ‘3포수 체제’로 팀을 운영해왔다. 비록 김재성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탓에 3포수 체제가 가동된 경기가 많지 않지만, 김재성이 복귀한 후에는 이들을 적극 활용했다. 강민호가 포수로, 김태군이 지명타자로 출전한 날에는 김재성이 1루수로 투입되기도 했다.

강민호와 김태군이 버티고 있어 김재성이 포수로 뛰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김재성은 리그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들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이제 김재성도 27살의 나이다. 포수로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할 때다. 김태군이 이적하면서 김재성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 삼성 안방을 지키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재성은 덕수고 출신으로 2015년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박해민의 LG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삼성은 당시 김재성의 포수로써 잠재력에 주목했고, 향후 사자군단의 안방마님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했다.

▲김재성. ⓒ삼성 라이온즈

그리고 본격적으로 김재성이 안방마님으로 거듭날 수 있는 판이 깔렸다. 강민호가 여전히 전성기급 기량을 뽐내고 있지만, 38살의 적지 않은 나이다. 미래를 대비해야 할 때다. 삼성도 김재성이 보고 배울 게 많은 선배 포수 옆에서 꾸준히 성장해주길 바라고 있다. 사실상 리빌딩을 거치고 있는 삼성이 안방마님 육성 플랜도 본격 시작했다.

한편 김재성은 6일 기준 올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0.224(49타수 11안타) 출루율 0.377을 기록 중이다. 포수로는 11경기 59이닝을 소화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