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섭 오리엔탈코머스 대표 "매년 30% 이상 성장…비결은 품질개선 노력"

[인터뷰] "현재보다 더 나은 강한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전념할 것"
기후위기 극복에 힘 보태기 위해 주니어해양컨퍼런스 참여

심정섭 오리엔탈코머스 대표이사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오리엔탈코머스의 심정섭 대표이사를 만났다. 심 대표는 자금 경색으로 회사가 위기에 직면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공격적인 투자와 경영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심 대표에게 오리엔탈코머스의 성장기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심 대표와의 일문일답.

-오리엔탈코머스의 현재 주력 사업분야는. ▶양생커버, 비닐시트 및 건축용 마스킹 테이프 등을 수출·판매하고 있다. 현재 생산 시설은 한국 본사와 중국, 베트남에 공장을 두고 미주, 유럽, 남미, 일본, 아시아 등지로 수출하며 중국 시장에는 생분해용 쇼핑백, 포장비닐, 비닐 봉투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수출 실적이 대단히 좋다. 주력 사업 분야의 성장세는 어떤가. ▶2006년 중국 청도에 공장을 설립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신제품 개발, 제품 품질에 힘쓴 결과 매년 20%~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베트남의 광남성에 새로운 투자로 공장을 설립해 현재는 중국공장의 2배가 넘는 생산설비 기반을 갖추게 됐다.

-지금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고비는. 어떻게 극복했는가. ▶사업 확장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세계 금융위기로 2006년 이전까지 자금 경색으로 힘들었던 일이다. 하지만 전 직원들과 합심 단결해 좀 더 공격적인 투자와 경영을 바탕으로 노력했고 해외투자와 해외 영업에 적극적으로 매진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오리엔탈코머스의 향후 계획과 비전은. ▶현재의 생산 시설 기반을 바탕으로 더 튼튼하고 단단하게 운영하면서 새로운 먹거리창출과 제품개발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 발전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보다 더 나은 강한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전념할 것이다.

-미래세대의 환경공론의 장인 주니어해양컨퍼런스에 마음을 보태게 된 이유는. ▶현재 전 세계의 기후와 환경 위기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주니어 해양컨퍼런스의 취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여러분이 해양 환경 활동을 하는데 미력한 힘이지만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환경에 관심있는 주니어들에게 격려의 한 말씀. ▶현재 지구는 일부 국가나 일부 개인들만의 공간이 아닌, 우리 인류 모두가 공존공생하는 공간으로서 지구의 기후 위기나 환경 위기를 극복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인 환경 보존을 위해 참여자 여러분들의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 모두가 지구를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환경 보호 실천을 했으면 한다.

-지역의 젊은이들이 도전하며 열렬한 희망을 품기가 어려운 시대라고들 한다. 부산에서 기업을 일궈가는 선배로서 젊은이들에게 한 말씀한다면. ▶인생을 살아가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있더라도 항상 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자신감과 긍적적인 생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결코 편한 길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라도 힘든 상황이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생각으로 도전하기를 응원한다.

0z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