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9월까지 지역 공원에 맨발 황톳길 6곳 조성

김태희 기자 2023. 7. 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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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구 수진동 수진공원 맨발 황톳길.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는 오는 9월까지 지역 내 공원 6곳에 ‘백세 건강 맨발 황톳길’을 조성해 차례로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맨발 황톳길은 수진·대원·위례·중앙·율동공원과 구미동 공공공지에 조성된다. 민선 8기 신상진 성남시장 공약의 하나로, 사업비는 34억5100만원이다.

가장 먼저 수정구 수진동 수진공원 내 맨발 황톳길이 오는 10일 개장한다. 수진공원 맨발 황톳길은 길이 525m, 폭 1.5m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 녹지대와 나무숲 그늘 밑에 황토를 20㎝ 깊이로 깔아 황톳길을 냈다. 세족장과 신발 보관함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오는 11일에는 중원구 하대원동 대원공원 내 400m 길이의 맨발 황톳길이 시민에게 개방된다. 위례공원 맨발 황톳길(1200m)은 7월 말 개장하며, 중앙공원 맨발 황톳길( 1200m)은 8월 초 일부 구간(500m)을 우선 개장한 뒤 9월 중 모두 개통한다.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500m)과 구미동 공공공지 맨발 황톳길(419m)은 9월 중 개장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생활권 내에서 건강을 챙기고 힐링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연 숲을 이룬 공원 안에 맨발 황톳길 걷기 코스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면서 “시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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