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6개사, 2·4분기 미국 판매량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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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 등 일본차 6개사의 2·4분기 미국 시장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올랐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올 2·4분기 도요타·혼다·닛산·스바루·마쓰다·미쓰비시 등 일본차 6개 업체의 미국 시장 자동차 판매량은 약 144만1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은 2021년 2·4분기 이후 8분기 만이다.
도요타는 2·4분기 판매량이 56만8962대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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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차 6개사의 2·4분기 미국 시장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올랐다. 수요가 공급을 웃돌면서 신차 가격은 고공행진 중이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올 2·4분기 도요타·혼다·닛산·스바루·마쓰다·미쓰비시 등 일본차 6개 업체의 미국 시장 자동차 판매량은 약 144만1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두자릿수 증가율은 8분기만이다.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해소되는 가운데, 수요가 공급을 웃돈 덕분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은 2021년 2·4분기 이후 8분기 만이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2·4분기 164만6000대의 90%까지 올라왔다.
도요타는 2·4분기 판매량이 56만8962대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했다. 특히 6월 판매량만 보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9% 늘어났다. 도요타의 상반기 미국 시장 판매량은 103만8520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혼다자동차 판매량은 45% 증가한 34만7000대로 파악됐다. 이어 닛산이 33%, 스바루 22%, 마쓰다 58%, 미쓰비시자동차도 12%로 각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더딘 공급에 비해 수요는 폭발하면서 신차 가격 상승으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정부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신차 가격지수는 1년 전에 비해 5%가량 올랐다. 반도체 부족으로 신차가 시장에 나오지 않았던 시기에 치솟았던 중고차 가격이 고점을 밑도는 반면, 꾸준한 수요가 신차 가격을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차량 관리서비스업체 콕스오토모티브는 3월 기준 1420만대로 예측했던 올해 연간 판매량 전망치를 6월 1500만대로 끌어올렸다. 2022년에는 1390만 대였다.
오르는 금리는 변수다. 미국 연방준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여파로 미국의 자동차 대출금리는 상승했다. 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5월 대출금리는 6.9%로 1년 전 4.6%에서 크게 올랐다.
미국 신용조사업체 트랜스유니온에 따르면 대출금 지급이 60일 이상 연체된 비율은 2023년 13월 1.69%로 2008년 금융위기 때를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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