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반기 화재 발생 전년 대비 감소…인명 피해는 늘어

대구CBS 권소영 기자 2023. 7. 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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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가 전년 보다 감소했지만 인명 피해는 늘었다.

경북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발생한 화재 사고 건수는 1692건으로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5명 등 150명이라고 6일 밝혔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올 상반기 전체 화재 건수는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인명 피해는 오히려 증가했다"라며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해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와 같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도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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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제공


올해 상반기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가 전년 보다 감소했지만 인명 피해는 늘었다.

경북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발생한 화재 사고 건수는 1692건으로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5명 등 150명이라고 6일 밝혔다.

재산 피해는 392억여 원(부동산 110억 원, 동산 282억 원)이 발생했다.

화재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약 10%인 176건 감소한 반면 인명 피해는 26%인 31명 증가했다.

재산 피해는 전년보다 1994억여 원 감소했다.

지난해는 울진 산불과 같은 대형 재난으로 재산 피해가 크게 발생했지만 올해는 대규모 재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재난이 발생하지 않아 재산 피해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야외·공터(519건), 주거 시설(357건), 산업 시설(267건), 자동차·철도차량(187건) 순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

특히 단독주택은 주거시설 화재의 74%(266건)를 차지했고 인명 피해도 40명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844건)가 전체 화재 비율의 절반을 차지했고 원인 미상(314건), 전기적 요인(238건) 순으로 조사됐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 세부 요인은 불씨 등 방치(185건), 담배꽁초(179건), 쓰레기 소각(165건) 순이었다.

월별로는 3월(370건), 2월(343건), 1월(327건) 순으로 주로 겨울철에 화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간대별로는 사람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오후(13~18시)에 721건으로 가장 많았고 활동이 적은 심야(00~06시) 시간대는 187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올 상반기 전체 화재 건수는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인명 피해는 오히려 증가했다"라며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해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와 같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도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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