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의원 "영진공, 영화관 관객수 부풀리기 알고도 조치 취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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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관 관객수 조작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영화진흥위원회의 통합전산망 심야시간 발권데이터 모니터링 결과 새벽 시간대에도 영화상영관의 전석이 매진되는 사례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이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심야시간 발권데이터 모니터링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부터 올해 6월 22일까지 영화상영관 좌석 1석도 빠짐 없이 전석 매진된 영화상영이 109건이었으며, 90% 이상은 325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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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관 관객수 조작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영화진흥위원회의 통합전산망 심야시간 발권데이터 모니터링 결과 새벽 시간대에도 영화상영관의 전석이 매진되는 사례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이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심야시간 발권데이터 모니터링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부터 올해 6월 22일까지 영화상영관 좌석 1석도 빠짐 없이 전석 매진된 영화상영이 109건이었으며, 90% 이상은 325건이었다.
100% 전석 매진 영화 상영 시간대별로는 24시부터 새벽 2시까지가 24건, 26시 이후 새벽 6시까지가 26건이었다. 오전 6시 이후부터 오전 8시까지가 59건으로 가장 많았다.
영화관 소재 지역 별로는 서울이 8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10건, 전남 6건, 경기 3건, 대구 3건, 부산 2건, 강원, 광주, 인천, 제주가 각각 1건 이었다.
심야시간 전석 매진된 영화 중에는 총 관객수 7539명으로 흥행에 참패한 중국 영화나, 2584명 관객을 모은 독립영화도 있었다.
김승수 의원은 "영화관 좌석 특성상 1~2칸이라도 비는 곳이 발생하는데, 심야시간 전석 매진은 관객 수를 부풀리기나 유령상영의 가능성을 충분히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경찰이 70~80편의 영화에 대해 관객수 부풀리기 등 부정행위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데, 영화진흥위원회는 7개월 가량 모니터링하며 의심정황을 확보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영화계의 부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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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이규현 기자 leekh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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