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의원 "영진공, 영화관 관객수 부풀리기 알고도 조치 취하지 않아"

대구CBS 이규현 기자 2023. 7. 6.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영화관 관객수 조작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영화진흥위원회의 통합전산망 심야시간 발권데이터 모니터링 결과 새벽 시간대에도 영화상영관의 전석이 매진되는 사례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이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심야시간 발권데이터 모니터링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부터 올해 6월 22일까지 영화상영관 좌석 1석도 빠짐 없이 전석 매진된 영화상영이 109건이었으며, 90% 이상은 325건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승수 의원실 제공


최근 영화관 관객수 조작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영화진흥위원회의 통합전산망 심야시간 발권데이터 모니터링 결과 새벽 시간대에도 영화상영관의 전석이 매진되는 사례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이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심야시간 발권데이터 모니터링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부터 올해 6월 22일까지 영화상영관 좌석 1석도 빠짐 없이 전석 매진된 영화상영이 109건이었으며, 90% 이상은 325건이었다.

100% 전석 매진 영화 상영 시간대별로는 24시부터 새벽 2시까지가 24건, 26시 이후 새벽 6시까지가 26건이었다. 오전 6시 이후부터 오전 8시까지가 59건으로 가장 많았다.

영화관 소재 지역 별로는 서울이 8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10건, 전남 6건, 경기 3건, 대구 3건, 부산 2건, 강원, 광주, 인천, 제주가 각각 1건 이었다.

김승수 의원실 제공


심야시간 전석 매진된 영화 중에는 총 관객수 7539명으로 흥행에 참패한 중국 영화나, 2584명 관객을 모은 독립영화도 있었다.

김승수 의원은 "영화관 좌석 특성상 1~2칸이라도 비는 곳이 발생하는데, 심야시간 전석 매진은 관객 수를 부풀리기나 유령상영의 가능성을 충분히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경찰이 70~80편의 영화에 대해 관객수 부풀리기 등 부정행위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데, 영화진흥위원회는 7개월 가량 모니터링하며 의심정황을 확보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영화계의 부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구CBS 이규현 기자 leekh88053@naver.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