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스' 흑마녀 김유리, 최민수와 살벌한 맞대결

황소영 기자 2023. 7. 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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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스'
MBC 금토극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이하 '넘버스')의 히든카드 김유리가 본격 등판한다.

'넘버스' 측은 6일 김유리와 최민수의 전운이 감도는 독대 현장을 공개했다.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시한폭탄 같은 두 사람의 1:1 대면이 심장을 조이는 긴장감을 선사하는 가운데, 김유리의 등장이 어떤 파란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김유리는 극 중 최진혁(한승조)의 옛 연인이자 김명수(장호우)와는 한 가족처럼 지냈던 장지수 역을 맡았다. 해빛건설의 사장 남명렬(장인호)의 딸인 김유리(장지수)에게 태일회계법인은 원수와 다름없다. 최민수(한제균)가 쳐 놓은 덫에 단단히 걸린 해빛건설은 청산 결정됐고, 이로 인해 남명렬은 죽음을 맞게 됐기 때문. 결국 김유리는 사랑했던 연인 최진혁과 이별했고, 종적을 감췄다. 해빛건설 사건은 여전히 김명수와 최진혁에게 아픔이자 상처로 남아있었고, 서로의 목표가 같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최민수를 향한 복수의 칼날을 겨누면서 본격적인 공조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 홍콩 사모펀드의 운용자 자격으로 등장한 조이스 장의 정체가 바로 김유리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선사, 이후 전개를 향한 관심을 높였다.

때문에 이번 스틸은 김유리와 부모님의 원수인 최민수의 독대를 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홍콩 사모펀드의 매니저로 초고속 승진을 한 김유리, 그리고 그의 아버지의 죽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최민수. 서로 절대 가까워질 수 없는 두 사람이 1:1 맞대면을 하고 있는 것. 여기에 한 치의 물러섬 없이 팽팽하게 맞부딪히는 두 사람의 포스가 압도적이다. 올 블랙 칼라의 스타일로 흑마녀 포스를 여과 없이 내뿜고 있는 김유리. 아버지의 원수를 마주하고 있음에도 그 분노를 감추고, 조금의 흔들림도 없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예상치 못한 순간 다시 장지수를 마주하게 되었음에도 당황한 기색 없이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는 최민수의 내공도 만만치 않다. 자기에게 더 큰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는 홍콩 사모펀드 매니저가 된 김유리의 손을 잡아야 하는 최민수는 과거와 180도 다른 상황에 놓였다. 이에 검은 발톱을 숨기고, 품격 있는 미소로 응하는 최민수의 모습은 소름을 유발한다. 김유리의 예상치 못한 등장에 최민수는 어떤 회심의 카드를 내보여 판을 이끌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최민수와 김유리의 1:1 독대는 그야말로 칼과 칼의 만남이라 할 수 있다. 판을 뒤흔들게 될 장지수의 등장이 김명수와 최진혁의 공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전했다.

'넘버스' 5회는 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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