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가만 안 있으면 얼굴 때릴 거야"…흑인 과잉 진압한 미국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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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게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는 흑인 여성 잠시 뒤 길바닥에 내동댕이쳐집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무릎으로 목덜미를 눌러 제압합니다.
여성이 숨을 쉴 수 없다고 소리쳤지만 경찰은 아랑곳하지 않고 팔을 뒤로 꺾어 수갑을 채웁니다.
지난달 24일 미국 LA 카운티 랭커스터시의 한 식료품 마트,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2명이 흑인 남녀를 체포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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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인 여성 : 손대지 마! 손대지 마! ]
경찰에게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는 흑인 여성 잠시 뒤 길바닥에 내동댕이쳐집니다.
[ 경찰 : 바닥에 엎드려. 그만해, 멈추지 않으면 얼굴을 때릴 거야. ]
[ 흑인 여성 : 내 몸에 손대면 고소할 거야, 나도 지금 촬영하고 있어! ]
경찰은 이 여성의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무릎으로 목덜미를 눌러 제압합니다.
여성이 숨을 쉴 수 없다고 소리쳤지만 경찰은 아랑곳하지 않고 팔을 뒤로 꺾어 수갑을 채웁니다.
경찰은 주변에 있던 흑인 남성도 같은 방식으로 수갑을 채웠습니다.
[ 흑인 남성 : 난 아무 짓도 안 했어! 내가 왜, 무엇 때문에 체포되는 거냐! ]
지난달 24일 미국 LA 카운티 랭커스터시의 한 식료품 마트,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2명이 흑인 남녀를 체포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입니다.
경찰들은 마트 보안요원이 준 인상착의와 비슷한 이들을 찾아갔습니다.
당시 남성은 주차장에서 케이크를 들고 있었고, 여성은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던 중이었습니다.
영상에는 경찰이 이들에게 혐의를 묻거나 입증하는 과정도 없이 과도하게 제압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흑인 활동가단체인 '캔슬 더 컨트랙트'는 마트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찰들을 모두 해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LA 카운티 보안관국도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영상을 공개하고 경위 조사에 나섰습니다.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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