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벌써 약발 떨어졌어?…6월 PC·모바일 트래픽 처음 감소 [오늘 이슈]

박혜진 2023. 7. 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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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챗GPT.

출시 두 달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1억 명에 달했고, 현재 월간 이용자 수는 15억 명을 웃돕니다.

챗GPT 월간 이용자 수가 출시 이후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각 5일,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챗GPT 웹사이트에 대한 전 세계 데스크톱과 모바일 트래픽은 전달보다 9.7% 감소했습니다.

순방문자 수, 이용자들이 웹사이트에서 보낸 시간도 모두 감소했습니다.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에서 아이폰으로 챗GPT를 다운로드한 횟수도 전월 대비 38% 줄었습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지난 5월, 아이폰용 챗GPT 앱을 출시했는데 안드로이드용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챗GPT 이용자 수가 줄어든 것은 우선 미국 등에서의 방학이 이유로 꼽힙니다.

지난 6월 방학이 시작되면서 학교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챗GPT를 많이 이용한 학생들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또 5월부터 아이폰으로 챗GPT 앱을 다운 받을 수 있게 되면서 PC를 통한 방문자 수가 일부 줄었고, 짧은 기간 이용자가 급속히 증가해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에 챗GPT 성장이 둔화한다면 검색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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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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