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어린이집 학부모에게 월 10만원씩...광주시, 9월부터 지원
권경안 기자 2023. 7. 6. 10:25
광주광역시가 오는 9월부터 어린이집 아동의 부모들에게 매월 10만원씩 지원키로 했다.
광주시는 6일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의 학부모들에게 보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필요한 경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어린이집에 재원중인 5세(2017년 출생) 누리과정 아동의 부모 3000여 명이다. 재산·소득에 관계없이 1인당 월 10만원씩 지원한다. 부모부담 필요경비란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기본 보육과정 보육료에 포함되지 않는 특별활동비, 현장학습비, 입학준비금 등 실비 성격의 경비이다.
지난 2013년 정부의 무상보육정책이 시행됐지만, 어린이집의 경우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어린이집연합회, 시민정책참여단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와 관련, ”초저출생 시대 출생아동에 대한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이 강조되는 시기”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무상보육을 완성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집 학부모 필요경비(시비 12억원)는 오는 19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 후 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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