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 분야 전문가 양성... 韓 특허청·WIPO, 인력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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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실 특허청장이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과 '특허청-WIPO 간 인력교류 프로그램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탕 사무총장에 제안한 특허청-WIPO 간 인력교환 프로그램의 구체적 이행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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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실 특허청장이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과 '특허청-WIPO 간 인력교류 프로그램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탕 사무총장에 제안한 특허청-WIPO 간 인력교환 프로그램의 구체적 이행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WIPO 회원국 중 처음으로 내년 상반기 부터 WIPO와 인력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WIPO 전문가가 한국에 파견되면 국제특허출원(PCT) 세계 4위인 한국 기업들이 시간 제한 없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향후 WIPO 지역사무소 한국 유치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WIPO에 한국인 전문가가 파견되면 한국의 지식재산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할 수 있어 시너지가 예상된다.
이 청장과의 양자회담에서 탕 사무총장은 특허청이 한국신탁기금을 통해 개도국과 선진국 간 지식재산 격차 해소에 기여한 점에 감사를 표시하고 향후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이 청장은 한국의 청소년 발명교육, 국가 지식재산전략 수립, 지식재산 금융 등의 경험을 공유해 세계 지식재산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WIPO 내 한국인 전문가 진출·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탕 사무총장의 청년, 여성, 중소기업에 대한 지식재산 지원 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WIPO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국 출원인에 대한 WIPO 서비스가 크게 향상되고, 향후 한국이 WIPO 내 지식재산 논의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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