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무겁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 항저우 AG 선수단장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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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제24대 대한럭비협회 회장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아시안게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단장에 공식 선임됐다.
재일교포 3세이자 재외동포 출신의 사상 첫 선수단장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 최윤 회장은 국내 유관 단체는 물론, △재일본대한민국민단ㆍ재일본대한체육회 △세계한상대회 '리딩 CEO'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세계한인회총연합회 △재외한국학교ㆍ재외동포청 등 재외동포 네트워크의 참여 및 협력을 이끌어내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온 국민이 하나 되는 대축제로 만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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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최윤 제24대 대한럭비협회 회장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아시안게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단장에 공식 선임됐다.
대한럭비협회는 5일 대한체육회가 정기이사회를 열고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의 선수단장 선임을 비롯한 대한민국 선수단 본부임원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최윤 회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ㆍ폐회식 등 공식행사 참가 △대회 조직위원회 주관 단장회의 및 선수단 회의 참가 △주요인사 방문시 접견 및 환담 △선수ㆍ코치진 선수단 격려 등 선수단 운영 및 지원을 총괄한다.
이번 선임으로 최윤 회장은 아시안게임 역사상 첫 재외동포 출신 선수단장으로서 국가대표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최윤 회장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장으로 선임된 배경으로는 도쿄올림픽 선수단 임원진 경험과 럭비 저변 확대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 등을 꼽을 수 있다.
최윤 회장은 지난 2021년 대한럭비협회장 취임 이후 협회 안팎에서 전방위적인 개혁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같은 해 도쿄올림픽 선수단 부단장에 선임됐다. 부단장을 맡은 최윤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서도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고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된 선수 간 단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최윤 회장은 도쿄 올림픽 당시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이 럭비가 한국에 도입된 1923년 이후 98년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스포츠종목 단체장으로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대한럭비협회 관계자는 "1982 뉴델리 아시안게임 선수단장, 2000 시드니 올림픽 선수단장을 역임한 역대 선배 럭비인들에 이어 한국 럭비계에서 국제 스포츠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을 이끄는 단장이 배출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단장 선임은 한국 럭비를 대중에 알릴 수 있는 계기인 만큼, 럭비인들이 한마음이 되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럭비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재일교포 3세이자 재외동포 출신의 사상 첫 선수단장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 최윤 회장은 국내 유관 단체는 물론, △재일본대한민국민단ㆍ재일본대한체육회 △세계한상대회 '리딩 CEO'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세계한인회총연합회 △재외한국학교ㆍ재외동포청 등 재외동포 네트워크의 참여 및 협력을 이끌어내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온 국민이 하나 되는 대축제로 만든다는 각오다.
최윤 회장은 "선수단 단장이라는 중차대한 책무를 부여받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영광스러우면서도, 약 1200명의 선수단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끌어야 할 선수단장 본연의 임무를 생각하면 어깨가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열정과 불굴의 투혼, 도전정신을 발휘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스포츠가 주는 즐거움과 감동,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선수단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ARC)은 물론 럭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마다 함께해 준 두바이, 미국, 칠레, 남아공, 일본,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지의 한인회 분들의 뜨거운 격려와 성원을 잊지 않고 있다"며 "이번 선수단장 선임은 그간 스포츠를 통해 받은 감동과 은혜를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제대로 봉사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앞장서 뛰어 750만 재외동포와 5200만 국민이 하나되는 6000만의 한민족 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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