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교 내 원어민 영어 교사 늘어난다…조희연표 영어공교육 강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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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영어 보조교사가 없는 서울 시내 공립초 3곳 중 1곳에 교사가 신규 배치되고, 학생 수가 많은 과밀 학교에는 1명씩 추가 배치된다.
조 교육감은 이 중 영어 공교육 관련해 "현재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는 초등학교 395교에 배치됐고 169교는 아직 미배치 돼 있는데 모든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학생 수 1000명 이상의) 과대 학교에는 원어민 보조교사를 1명씩 추가 배치해 영어 학습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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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디지털 역량 강화 위한 대책도 마련
교육현장 고통 덜기 위해 부장교사 처우 개선 노력도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가 없는 서울 시내 공립초 3곳 중 1곳에 교사가 신규 배치되고, 학생 수가 많은 과밀 학교에는 1명씩 추가 배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영어유치원·국제학교 열풍으로 대표되는 영어 사교육 경감을 위해 이 같은 방식으로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6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어 공교육과 다문화 교육 강화 방안을 포함한 ‘서울교육 국제화 종합계획’을 하반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 중 영어 공교육 관련해 "현재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는 초등학교 395교에 배치됐고 169교는 아직 미배치 돼 있는데 모든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학생 수 1000명 이상의) 과대 학교에는 원어민 보조교사를 1명씩 추가 배치해 영어 학습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학교의 행정적 관리 부담이 늘지 않도록 ‘글로벌 언어·문화 교육원’을 서울로 이전시켜 종합관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영어학습 시스템도 개발한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서울 교육을 이끌어온 ‘3선’ 조 교육감은 이날 그간 추진해 온 혁신교육을 "혁신미래교육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AI 시대에 맞는 교육 개혁 의지도 밝혔다. 조 교육감은 "디지털 역량 함양 교육을 강화하고 서울형 인공지능(AI) 윤리교육을 확립할 것"이라며 학교 정보화 지원체계(테크센터)는 11개 모든 교육지원청에 구축한다고 밝혔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 ‘부장 교사 구인난’ 호소가 잇따르는 것 관련해 "부장 수당을 담임 수당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인사혁신처 등에 요청하고, 궁극적으로는 부장 수당과 담임 수당이 교육환경 변화에 맞게 상향 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생태전환교육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생태전환교육 조례 폐지안이 가결된 후 조 교육감은 입장문을 내 "교육감 사업 흠집내기를 위한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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