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재단, 전남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에 50억원 기부 약정

넥슨은 넥슨재단이 목포구암의료재단 목포중앙병원과 '전남권 목포중앙병원·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금 50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왼쪽부터)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이재교 엔엑스씨 대표,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이승택 목포중앙병원장,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했다.

넥슨재단이 목포중앙병원과 '전남권 목포중앙병원·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금 50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목포중앙병원은 2021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남지역 거점병원이다. 총 72억원(국비 36억원, 도비 25억원, 시비 11억원 등)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으나 최근 사업비 부족으로 건립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넥슨재단은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약 3년간 기금 50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목포중앙병원에서 운영할 '전남권 목포중앙병원·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전라남도 목포시 석현동에 건립 예정인 전라남도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1731㎡(약 524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약 20개 병상과 재활치료시설을 갖추게 된다.

전남권 목포중앙병원·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충청권, 영남권에 이어 넥슨재단이 건립을 지원하는 세 번째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다. 서울에 위치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등을 포함해 다섯 번째 어린이 의료시설 지원 사례다.

이승택 목포중앙병원장은 “전남권 소아재활환자에 대한 맞춤식 집중 치료와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공공의료서비스의 기반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센터건립이 소아재활환자와 아동을 케어하는 가족의 삶에 작은 촛불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전남 지역 어린이가 지역내 재활의료센터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치료받으며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으로,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후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2013년 국내 최초의 어린이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200억원을 기부했다. 올해 5월 개원한 공공분야 전국 최초 어린이재활전문병원인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서도 100억원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2020년과 2021년에는 국내 첫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의료시설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과 경남권 공공분야 어린이재활전문병원 확충을 위해 서울대병원과 창원경상국립대병원에 각각 100억원 기부를 약정하는 등 어린이 의료시설 확충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