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 은밀하게 위대하게 돌아온 ‘형사록2’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3. 7. 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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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록'이 더욱 은밀해진 음모와 거대해진 스케일로 돌아왔다.

지난 5일 공개된 디즈니+ 8부작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 분)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작품이다.

김택록은 친구의 배후로 지목됐던 장회장(안내상 분)의 배후에 더욱 큰 흑막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조사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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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록2’.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형사록’이 더욱 은밀해진 음모와 거대해진 스케일로 돌아왔다.

지난 5일 공개된 디즈니+ 8부작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 분)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0월 공개돼 큰 사랑을 받았던 전작에 이어 김택록이 거대한 악의 배후를 쫓는다.

공개된 1, 2화에는 시즌1 사건 종결 이후 1년 반의 시간이 흐른 뒤 금오경찰서의 모습이 담겼다.

1화 초반부에는 지난 시즌에서 금오시 재개발 스캔들을 터트리며 협박범 ‘친구’를 잡았던 김택록은 한기용(김민재 분)의 종용에 못이겨 1년 반 가량 휴직을 하면서 굴삭기 기사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거듭된 낙방 끝에 경찰로 복직을 하고 나서는 여성청소년계로 인사 발령이 나 보직을 옮겼다.

김택록은 이성아(경수진 분)이 청소년 사건을 시즌1 속 사건과 결부시키며 의심을 하는 모습을 보이자 화까지 내며 “손 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후 대책을 강구하며 아파트를 알아보러 다니는 등 사건에 크게 관심이 없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모두 거짓이었다.

2화에서 이성아가 폭파 사고에 휘말려 병원 신세를 지게되자 손경찬(이학주 분)이 김택록을 의심, 뒤를 밟으면서 김택록의 자체 수사가 드러났다.

김택록은 일견 사건에 관심이 없는 듯 보였으나 사실은 자신을 둘러싼 인물들이 모두 불행에 빠지는 것을 보며 사건 조사를 비밀리에 해오고 있던 것. 김택록은 친구의 배후로 지목됐던 장회장(안내상 분)의 배후에 더욱 큰 흑막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조사 중이었다.

2화 엔딩에서는 자신의 고시원방에 몰래 침입한 손경찬을 당장이라도 공격하려는 듯 몽키스패너를 손에 꼭 쥐고 문틈 사이로 노려보는 김택록의 강한 눈빛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 보다 더욱 커진 스케일과 치열한 두뇌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고됐다. 앞서 진행된 ‘형사록2’ 제작발표회에서 이성민은 “시즌1에서 택록이 물리적으로, 체력적인 소모가 많았다면 시즌2에서는 굉장히 머리를 많이 쓰는 택록으로 돌아왔다”면서 “액션 보다는 일종의 스파이물 같은 톤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즌1이 낚시라면, 시즌2는 그물, 통발로 고기를 잡는 느낌”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뿐 아니라 시즌2에서 합류한 김신록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김신록은 여성청소년계 팀장 연주현 역을 맡았다. 연주현은 배후인 흑막의 하수인으로 의심케 하는 행동들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직 구체적인 전모가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연주현이 새로운 빌런으로 활약할지, 김택록의 숨은 조력자로 활약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형사록2’는 5일 1, 2화 공개에 이어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2회차씩 공개될 예정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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