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전기차 생산기지로 주목...테슬라·BMW에 아우디도 선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그룹의 브랜드 아우디가 멕시코에서 전기 자동차 생산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멕시코가 전 세계 전기차 생산 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5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과 멕시코 현지 매체인 엑셀시오르·텔레디아리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아우디는 오는 18일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주 산호세치아파에 있는 아우디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시설 확장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그룹의 브랜드 아우디가 멕시코에서 전기 자동차 생산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멕시코가 전 세계 전기차 생산 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테슬라와 BMW가 멕시코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5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과 멕시코 현지 매체인 엑셀시오르·텔레디아리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아우디는 오는 18일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주 산호세치아파에 있는 아우디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시설 확장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우디가 18일에 관련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며 “독일 최고 경영진이 직접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아우디 측은 이에 대한 사실관계에 관해 확인해 주지 않았다.
멕시코시티에서 차량으로 2시간 정도면 닿는 푸에블라에는 이미 아우디와 폭스바겐 공장이 들어서 있다. 산호세치아파에 있는 아우디 공장은 2016년 9월 준공했다. 앞서 지난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푸에블라에 형성된 자동차 산업 생태계에 곧 더 많은 투자가 예상된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어떤 기업에서 어느 정도 규모로 투자할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폭스바겐그룹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현재 멕시코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 생산 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비교적 낮은 인건비와 미국이라는 거대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다 멕시코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을 충족하기 때문에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BMW그룹은 지난 2월 멕시코 중북부 산루이스포토시주에 약 8억유로(약 1조7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 공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역시 같은 달 말 누에보레온주에 새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공표했다. 테슬라 투자 규모는 50억달러(6조5천800억원)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 별도로 아우디는 푸에블라에 540㎿급 태양열 공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엔 멕시코 에너지규제위원회(CRE)에 전기 생산 허가도 받았다. 멕시코 일간지 엑셀시오르는 아우디 측이 푸에블라 공장에서 소비되는 에너지 10%를 태양열로 충당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동차 생산 공정의 친환경 에너지 비율을 늘리려는 전략의 하나로 보인다. 엑셀시오르는 “전기차 제조 계획과 맞물려 탄소 발자국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방침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터리 열폭주 막을 열쇠, 부부 교수 손에 달렸다
- 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공개… 韓 ‘보라매’와 맞붙는다
- “교류 원한다면 수영복 준비”… 미국서 열풍인 사우나 네트워킹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