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WIPO와 협력 강화…한국 출원인 편의 향상 기대

박찬수 기자 2023. 7. 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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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실 특허청장은 5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과 특허청-WIPO 간 인력교환 프로그램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양자회담을 가졌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 접견 시 탕 사무총장이 제안한 특허청-WIPO 간 인력교환 프로그램의 구체적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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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실 특허청장, WIPO 사무총장과 양자회담
이인실 특허청장(왼쪽)과 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이인실 특허청장은 5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과 특허청-WIPO 간 인력교환 프로그램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양자회담을 가졌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 접견 시 탕 사무총장이 제안한 특허청-WIPO 간 인력교환 프로그램의 구체적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내년 상반기부터 특허청과 WIPO가 인력을 상호 파견해 협력을 보다 강화하는 내용으로, 회원국 중 첫 번째로 시행되는 인력교환 프로그램이다.

WIPO 전문가가 한국에 파견되면 국제특허출원(PCT) 세계 4위인 한국의 기업들이 시간제한 없이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향후 WIPO 지역사무소 한국 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WIPO에 한국인 전문가가 파견되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발전한 한국의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한국의 지식재산을 활용한 경제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개도국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탕 사무총장은 특허청이 한국신탁기금을 통해 개도국과 선진국 간 지식재산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한 것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한국과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한국의 청소년 발명교육(한국형 모델), 국가 지식재산전략 수립, 지식재산 금융 등의 경험을 공유해 세계 지식재산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WIPO 내 한국인 전문가 진출·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WIPO 중점 추진사업의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이 청장은 탕 사무총장의 청년, 여성, 중소기업에 대한 지식재산 지원 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WIPO의 첨단기술과 지식재산 관련 논의 참여 등 WIPO 정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국 출원인에 대한 WIPO의 서비스가 크게 향상되고, 향후 한국이 WIPO 내 지식재산에 대한 논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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