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3인자 “금리 인상 안끝났다…더 많은 일 필요”

2023. 7. 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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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인자이자 대표적인 매파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사진)가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제 데이터를 근거로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5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을 다시 2%로 낮추려면 금리와 관련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는 정책입안자들의 예측을 언급하며,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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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인자이자 대표적인 매파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사진)가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제 데이터를 근거로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5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을 다시 2%로 낮추려면 금리와 관련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는 정책입안자들의 예측을 언급하며,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시간을 갖고 더 많은 정보를 평가하고 수집하고 나서 조치를 할 수 있다”면서 “분명히 우리는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준이 다음 단계를 결정할 때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며, 최근 경제 데이터가 예상보다 활발한 주택 시장, 회복력 있는 성장, 소비자 지출 둔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지금까지 보고 있는 데이터로는 통화 정책에 관해 연준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윌리엄스 총재의 전망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견과 일치한다. 투자자들 역시 대체로 오는 25~26일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을 유력하게 보는 분위기다.

지난달 30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3.8% 올라 2021년 4월 이후 2년여 만에 최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연준 관리들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에 더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5월까지 12개월 동안 4.6% 상승했다고 전햇다.

윌리엄스 총재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면서도 연준 관리들이 면밀히 주시하는 비주택 서비스 가격 등 일부 지표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또한 그는 연준 관계자들의 중앙값 예측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하락함에 따라 그들이 2024년과 2025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질 금리는 ‘한참동안’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신호가 잇따르면서 주식은 하락한 반면 국채 수익률은 상승하고 있다.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4.94%로 소폭 상승했고, 10년물은 3.93%를 기록했다.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은 종종 경제 침체의 신호로 풀이된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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