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관전포인트] '승격 후보' 김천vs부산 빅뱅, 경남 외인 듀오 화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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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는 언제나 전쟁 중이다.
이에 힘입어 김천은 올 시즌 K리그2 13개 팀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김천이 이번 라운드 부산을 잡고 경남이 비기거나 패한다면 5월 13일 이후 58일 만에 1위에 오를 수 있다.
김천과 부산은 4라운드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고, 부산이 라마스, 페신, 최기윤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3대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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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K리그2는 언제나 전쟁 중이다. 이번 라운드도 마찬가지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빼앗으려는 자 '김천' vs 지키려는 자 '부산'
김천은 19라운드에서 부천을 3대0으로 제압하고 정정용 감독 부임 후 3연승을 달렸다. 이에 힘입어 김천은 올 시즌 K리그2 13개 팀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3연승의 중심에는 4골을 몰아친 공격수 조영욱이 있었다. 김천이 이번 라운드 부산을 잡고 경남이 비기거나 패한다면 5월 13일 이후 58일 만에 1위에 오를 수 있다.
부산 역시 지난 라운드 안산에게 2대1 승리를 거두고 무패행진을 6경기(4승 2무)로 늘렸다. 18경기를 치른 부산은 현재 9승 7무 2패, 승점 34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개막 후 18경기에서 3승 4무 11패로 승점 13점에 그쳤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김천과 부산은 4라운드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고, 부산이 라마스, 페신, 최기윤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3대1로 이겼다. 김천이 새롭게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아니면 부산이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두 팀의 맞대결은 '먼데이 나이트 풋볼'로 10일(월)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 팀 오브 라운드 - 외국인 듀오를 앞세워 5연승을 노리는 '경남'
경남은 최근 4연승으로 한때 6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연승 기간에만 11골을 몰아친 공격력이 인상적이었다. 그 배경에는 '외국인 듀오' 글레이손과 카스트로가 있었다. 현재까지 글레이손이 8골, 카스트로가 6골을 터뜨려 14골을 만들어냈다. 이는 K리그2 구단 중 외국인 선수가 합작한 최다 득점이다. 2위는 충북청주로 조르지, 피터, 파울리뉴가 13골을 합작했다.
경남이 공격에서 더욱 위협적인 이유는 외국인 선수뿐만 아니라 원기종(7골 2도움), 모재현(3골 3도움) 등 국내 선수도 터지고 있는 점이다. 특히 모재현은 최근 5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활약하고 있다.
경남은 20라운드 안산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경남이 안산을 잡는다면 김천과 부산의 경기 결과에 따라 1위에 오를 수 있다. 경남은 안산전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리고 있고, 안산은 최근 6연패에 빠져있다. 경남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9일(일) 오후 6시 30분부터 창원축구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충북청주 반등의 주역 '박대한'
박대한은 전남 U-18을 거쳐 2017시즌을 앞두고 전남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첫 두 시즌 동안 리그에서 8경기 출장했지만, 이후 기회를 받지 못했고 수원FC와 충주시민축구단을 거쳐 올 시즌 충북청주에 합류했다.
충북청주의 20라운드 상대는 안양이다. 박대한에게 안양전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시즌 개막 후 출장 기회를 노리던 박대한은 10라운드 안양전에서 선발 출장했다. 비록 팀은 0대1로 패했지만, 박대한은 안양의 유효슈팅 9개 중 8개를 막아내며 1실점만 허용했다. 덕분에 박대한은 안양전 이후 현재까지 충북청주의 골문을 지키며 활약을 이어 나가고 있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5경기 이상 출장한 골키퍼 중 박대한은 경기당 클리어 1.9개로 1위, 펀칭 2회로 1위다. 데이터는 결과로 이어졌다. 충북청주는 앞선 9경기에서 경기당 2.3실점 하며 단 1승에 그쳤으나, 이후 박대한이 출장한 9경기에서 0.8실점으로 4승 3무 2패라는 성적을 거뒀다. 다시 한번 안양을 상대하는 박대한이 좋은 모습을 이어 나갈지 충북청주와 안양의 경기는 8일(토) 오후 6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 휴식팀 : 부천
※ 프리뷰내 데이터는 K리그 공식 부가기록 데이터 기준(제공 : Bepro11)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라운드 경기일정>
- 충북청주 : 안양(7월 8일 토 오후 6시 청주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BALL TV)
- 천안 : 서울 이랜드(7월 8일 토 오후 6시 천안종합운동장, 채널A플러스)
- 성남 : 김포(7월 9일 일 오후 6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 IB SPORTS)
- 경남 : 안산(7월 9일 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 채널A플러스)
- 충남아산 : 전남(7월 10일 월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 IB SPORTS)
- 김천 : 부산(7월 10일 월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 skySports, 스포몬TV, BALL TV)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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