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투수 야마모토도 없다…스타없는 일본 올스타전 불만이 큰데, 피로누적 WBC 우승멤버 배려해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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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보다 휴식이 더 중요하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즈), 최고 포수 가이 다쿠야(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빠졌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 최고 스타가 없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은 7월 19일 나고야돔, 7월 20일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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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보다 휴식이 더 중요하다. 멀리보면 그렇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즈), 최고 포수 가이 다쿠야(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빠졌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 최고 스타가 없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을 이끈 퍼시픽리그의 일본대표팀 멤버들이 대거 탈락했다.
올해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 대부분이 결정됐다. 팬 투표로 포지션별 '베스트12'를 뽑았고 선수간 투표, 감독 추천선수도 나왔다.
퍼시픽리그는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를 비롯해, '중간투수' 야마자키 소이치로(오릭스), '마무리투수' 로베르토 오수나(소프트뱅크), '포수' 모리 도모야(오릭스), '1루수' 돈고 유마(오릭스), '2루수' 도노사키 슈타(세이부), '3루수' 구리하라 료야(소프트뱅크), '유격수' 겐다 소스케(세이부)가 뽑혔다.
또 '외야수'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 마쓰모토 고(니혼햄), 스기모토 유타로(오릭스), '지명타자'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가 '베스트12'에 들어갔다.
와다 스요시와 나카무라 아키라(이상 소프트뱅크),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테), 만나미 주세이(니혼햄) 등 베테랑, 소속팀 주력 선수들도 포함됐다.
그런데 WBC 우승 주역인 야마모토와 미야기 히로야, 우다가와 유키(이상 오릭스), 가이, 마키하라 다이세이, 슈토 우쿄(이상 소프트뱅크), 마쓰이 유키(라쿠텐), 이토 히로미(니혼햄), 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가 안 보인다.
야마모토와 미야기는 대표팀 주력투수였고, 가이는 주전포수였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홈런왕 야마카와는 성추문에 휘말려 등록이 말소된 상황이다.
퍼시픽리그 올스타팀을 지휘하는 나카지마 사토시 오릭스 감독은 5일 고심끝에 선수들을 배려한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스타 선수가 빠져 팬들의 불만이 나올 걸 감수하고 팀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요 투수들은 소속팀에서 휴식과 재정비 시간을 갖고 경기에 나섰는데, 스프링캠프 일정을 거쳐 시즌을 시작한 예년과 달랐다. 일부 선수는 대회 후유증 때문인지 부진했다.
나카지마 감독은 대표 출신 선수들이 축적된 피로, 보이지 않는 피로를 품고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휴식이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했다. 팬들의 불만이 나올 게 뻔한데도, 자신이 책임지는 마음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괴물투수' 사사키는 팬투표에서 선발 부문 1위를 했다. 5일 세이부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하고 시즌 6번째 승리를 올렸다. 나카지마 감독은 사사키에 대해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했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은 7월 19일 나고야돔, 7월 20일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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