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투수 야마모토도 없다…스타없는 일본 올스타전 불만이 큰데, 피로누적 WBC 우승멤버 배려해 제외

민창기 2023. 7. 6. 1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스타전보다 휴식이 더 중요하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즈), 최고 포수 가이 다쿠야(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빠졌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 최고 스타가 없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은 7월 19일 나고야돔, 7월 20일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BC 일본대표팀의 주력투수로 활약한 야마모토. 휴식차원에서 이번 올스타전 명단에서 빠졌다. 사진출처=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올스타전보다 휴식이 더 중요하다. 멀리보면 그렇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즈), 최고 포수 가이 다쿠야(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빠졌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 최고 스타가 없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을 이끈 퍼시픽리그의 일본대표팀 멤버들이 대거 탈락했다.

올해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 대부분이 결정됐다. 팬 투표로 포지션별 '베스트12'를 뽑았고 선수간 투표, 감독 추천선수도 나왔다.

퍼시픽리그는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를 비롯해, '중간투수' 야마자키 소이치로(오릭스), '마무리투수' 로베르토 오수나(소프트뱅크), '포수' 모리 도모야(오릭스), '1루수' 돈고 유마(오릭스), '2루수' 도노사키 슈타(세이부), '3루수' 구리하라 료야(소프트뱅크), '유격수' 겐다 소스케(세이부)가 뽑혔다.

또 '외야수'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 마쓰모토 고(니혼햄), 스기모토 유타로(오릭스), '지명타자'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가 '베스트12'에 들어갔다.

오릭스 야마모토는 올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출처=오릭스 버팔로즈 SNS
오릭스의 좌완 미야기는 21세에 WBC 대표로 활약했다. 올 시즌 두차례 완봉승을 거두는 등 야마모토와 함께 원투펀치 역할을 하고 있다. 스포츠닛폰 본사제휴
지바 롯데 사사키. 대표팀 주축투수로 활약한데 이어 소속팀에서도 주축투수 역할을 하고 있다. 올스타 팬투표에서 퍼시픽리그 선발투수 1위를 했다. 사진출처=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와다 스요시와 나카무라 아키라(이상 소프트뱅크),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테), 만나미 주세이(니혼햄) 등 베테랑, 소속팀 주력 선수들도 포함됐다.

그런데 WBC 우승 주역인 야마모토와 미야기 히로야, 우다가와 유키(이상 오릭스), 가이, 마키하라 다이세이, 슈토 우쿄(이상 소프트뱅크), 마쓰이 유키(라쿠텐), 이토 히로미(니혼햄), 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가 안 보인다.

야마모토와 미야기는 대표팀 주력투수였고, 가이는 주전포수였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홈런왕 야마카와는 성추문에 휘말려 등록이 말소된 상황이다.

퍼시픽리그 올스타팀을 지휘하는 나카지마 사토시 오릭스 감독은 5일 고심끝에 선수들을 배려한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스타 선수가 빠져 팬들의 불만이 나올 걸 감수하고 팀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WBC 대표선수들은 소속팀 일정보다 빠르게 대회 준비를 시작했다. 우승부담이 큰 WBC에서 최고성과를 냈으나 피로 누적을 피할 수 없었다. WBC가 끝나고 바로 리그일정이 이어졌다. 주
소프트뱅크 야나기타는 WBC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소속팀에 맹활약중인 그는 올스타 팬투표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1위를 했다. 사진출처=소프트뱅크 호크스 SNS

요 투수들은 소속팀에서 휴식과 재정비 시간을 갖고 경기에 나섰는데, 스프링캠프 일정을 거쳐 시즌을 시작한 예년과 달랐다. 일부 선수는 대회 후유증 때문인지 부진했다.

나카지마 감독은 대표 출신 선수들이 축적된 피로, 보이지 않는 피로를 품고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휴식이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했다. 팬들의 불만이 나올 게 뻔한데도, 자신이 책임지는 마음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괴물투수' 사사키는 팬투표에서 선발 부문 1위를 했다. 5일 세이부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하고 시즌 6번째 승리를 올렸다. 나카지마 감독은 사사키에 대해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했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은 7월 19일 나고야돔, 7월 20일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오릭스의 좌완 미야기와 불펜투수 우다가와. 나란히 WBC 일본대표로 활약했다. 사진출처=오릭스 버팔로즈 SNS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