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PSG 줄다리기 점입가경? PSG 회장 “재계약 아니면 올 여름 나가야…네 약속 지켜라”

정재우 2023. 7. 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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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리그앙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의 회장이 이적설에 휩싸인 킬리안 음바페(25·프랑스)를 향해 잔류 여부를 올 여름 내로 결정하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이날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는 늦어도 다음주까지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며 "그가 계약서에 사인하고 싶지 않다면, 나갈 문은 얼마든지 열려있다. 팀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이것은 선수는 물론 나 역시 해당되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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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왼쪽)와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 AFP연합
 
프랑스 리그앙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의 회장이 이적설에 휩싸인 킬리안 음바페(25·프랑스)를 향해 잔류 여부를 올 여름 내로 결정하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5일(현지시간) 아스와 마르카 등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이날 나세르 알 켈라이피(50·카타르) PSG 회장은 루이스 엔리케(53·스페인) 신임 감독의 선임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질의응답을 이어가던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의 거취에 관한 질문을 받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내 입장은 아주 명확하다. 더이상 반복해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음바페가 파리에 남고 싶다면 남으면 된다”며 “다만, 그는 새 계약서에 사인을 해야 한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공짜로 잃고 싶지 않다. 그렇게 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음바페는 ‘이적료 없이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었다”고 폭로하며 “만약 그가 (팀에 남겠다는) 마음을 바꿨다면 그건 내 잘못이 아니다. 이건 분명한 사실이다”고 못박았다.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2주 전 PSG와 재계약할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작성해 구단 측에 전달한 바 있다.

켈라이피 회장의 이런 발언에 기자들은 놀라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켈라이피 회장의 발언에 놀라운 표정을 짓는 기자들. 아스 뉴스 영상 캡처
 
그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던 엔리케 감독 역시 음바페의 거취에 관한 질문을 받자 “무슨 일이든 벌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답해 회견장을 다소 술렁이게 만들었다.

음바페에 대한 켈라이피 회장의 ‘공개 압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날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는 늦어도 다음주까지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며 “그가 계약서에 사인하고 싶지 않다면, 나갈 문은 얼마든지 열려있다. 팀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이것은 선수는 물론 나 역시 해당되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음바페는 내년 여름 PSG와의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 중 자신이 이적한다는 언론 기사들에 대해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몇차례 부정한 바 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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