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내 코로나19 확산, '병실과 복도 사이 압력 차'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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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가 병원 안에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병실 문을 닫고 자주 환기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교수는 "바이러스의 병원 내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환기가 매우 중요하며, 환기시설만으로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 환기를 같이하고, 병실 문은 닫는 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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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코로나19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가 병원 안에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병실 문을 닫고 자주 환기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은정 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팀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임상바이러스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Virology)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2021년 2월과 3월 사이에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19 대규모 유행에 관해 역학조사를 했다.
총 283건의 감염사례를 분석했고,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병동의 시간당 공기 압력 차이와 공기량 변화를 측정했다.
역학조사와 공기역학 실험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는 최초 환자가 발생한 병실에서 바이러스 비말 입자가 복도로 확산하고 가장 가까운 병실로, 특히 반대 방향으로 확산한 것을 확인했다.
결론적으로 병실 사이의 비말 입자 확산은 병실과 복도 사이의 압력 차이로 발생했다.
이 교수는 "바이러스의 병원 내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환기가 매우 중요하며, 환기시설만으로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 환기를 같이하고, 병실 문은 닫는 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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