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지역별 수신 보니…경기권 감소 가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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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경기도 지역에 소재한 새마을금고들의 예·적금 수신이 빠르게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출 고객이 몰린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 등 부실 우려로 인한 지역별 차이가 심화될 전망이다.
남양주동부 등 부실 우려가 부각된 경기권 금고들에서 일찌감치 예·적금을 인출한 고객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최근 남양주동부 새마을금고는 600억원 규모의 대출채권 부실로 인근 금고로의 흡수합병이 결정되면서 예·적금을 해지하려는 고객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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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동부 등 예적금 인출고객 몰려 금고별 차이 심화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올해 들어 경기도 지역에 소재한 새마을금고들의 예·적금 수신이 빠르게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출 고객이 몰린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 등 부실 우려로 인한 지역별 차이가 심화될 전망이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기권 새마을금고의 수신잔액은 2~4월 동안 3조원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2월 60조7115억원에서 3월 59조2619억원에 이어 4월 57조7138억원으로 감소했다.
두 달간 2조9977억원으로 전국 새마을금고 수신 감소 총액(6조9889억원)의 43%를 차지하는 규모다. 남양주동부 등 부실 우려가 부각된 경기권 금고들에서 일찌감치 예·적금을 인출한 고객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경영실태평가를 보면 자본적정성이나 자산건전성에서 4등급 이하를 받아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받은 금고는 30여 곳이 있다. 이 중 경기권의 금고들은 수익성이 떨어져 사무소 폐쇄나 통합을 검토하도록 했다.
새마을금고를 관리·감독하는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30개 금고에 대한 특별검사를 실시한다. 대출 연체율이 10%를 웃돌아 부실 위험이 높은 곳들이 대상이다.
일례로 최근 남양주동부 새마을금고는 600억원 규모의 대출채권 부실로 인근 금고로의 흡수합병이 결정되면서 예·적금을 해지하려는 고객이 몰리고 있다. 이처럼 지역별 부실 금고에 따라 수신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경기도와 함께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금고의 수신 감소가 가파르게 나타났다. 서울은 2월 49조102억원에서 4월 47조5660억원으로 두 달간 1조4442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인천은 11조7973억원에서 11조3307억원으로 4600억원 넘게 줄었다.
경기권을 포함한 수도권 감소액은 4조9085억원에 이른다. 이 기간 전국 금고 감소액의 70%를 차지하는 규모다.
수도권 대비 지방 금고들은 상대적으로 수신 감소폭이 완만하게 나타났다. 지역별 금고 건전성과 함께 부실화 우려에 대한 반응성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행안부와 새마을금고는 뒤늦게나마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타 금융기관과 동일하게 예금자보호기금이 설치돼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된다. 일부 금고가 인수합병이 되더라도 5000만원 초과분을 포함한 고객 예·적금은 원금과 이자 모두 100% 이전돼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지난 5월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총 77조3000억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중앙회 예탁금 48조7000억원, 현금 예치금 15조2000억원, 상환준비금 13조3000억원 등이다. 고객 요구 시 언제든지 예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금고 예적금 대비 30%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지급 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금고 창설 60년 역사 이래 크고 작은 위기는 있었지만 고객의 예금을 지급하지 못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 차관은 "중앙회는 현재 총 77조3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예금자보호준비금도 2조6000억원 준비돼 있다. 중앙회 대출, 금고 간 거래 등을 통해 유동성 지원이 가능하고 필요 시 국가와 공공기관, 여타 금융기관으로부터도 차입을 통한 지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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