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2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하향 -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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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LG생활건강의 목표 주가를 기존 79만원에서 61만원으로 하향했다.
6일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LG생활건강의 2·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7796억원, 영업이익 1836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생활용품과 음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8% 늘고 화장품, 면세 매출은 각각 15%, 36%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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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LG생활건강의 목표 주가를 기존 79만원에서 61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6일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LG생활건강의 2·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7796억원, 영업이익 1836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생활용품과 음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8% 늘고 화장품, 면세 매출은 각각 15%, 36%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박 연구위원은 "화장품 실적 부진은 면세 부진과 중국 로컬 실적 성장 부재에서 기인한다"며 "3월 이후 중국 리오프닝을 맞이해 재고 축적 수요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면세 기조가 반전되기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브라질, 태국의 이상기후, 인도의 설탕 수출 제한 등으로 일부 원부자재(오렌지 농축액, 설탕 등) 가격 급등이 원가 부담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봤다. 원료 사업 매출이 빠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생활용품 쪽 공통비용 부담도 증가하면서 제품과 채널 믹스 개선 효과도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위원은 "화장품 실적 개선이 더딘 가운데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후' 브랜드의 변화가 절실해 보인다"며 "최근 한국 브랜드사들이 중국에서 성장이 부재하다는 점을 감안할 떄 장기적으로는 중국 외 아세안이나 북미 시장으로의 접점을 확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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