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문 닫게 한 '흰 가루', 코카인이었다…"범인 못 찾을 수도"

윤세미 기자 2023. 7. 6. 1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주말 미국 백악관에서 발견된 흰 가루는 코카인으로 확인됐다.

비밀경호국은 누구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백악관 방문자 기록과 방범 카메라를 살피고 있다.

로이터는 5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당시 코카인은 백악관 웨스트윙(서관) 입구에 있는 방문객 소지품 보관함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코카인이) 발견된 곳은 수많은 방문객이 드나드는 지점"이라며 "누구의 소행인지에 대해선 추측하지 않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백악관 웨스트윙/AFPBBNews=뉴스1

지난 주말 미국 백악관에서 발견된 흰 가루는 코카인으로 확인됐다. 비밀경호국은 누구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백악관 방문자 기록과 방범 카메라를 살피고 있다.

로이터는 5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당시 코카인은 백악관 웨스트윙(서관) 입구에 있는 방문객 소지품 보관함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와 대통령 참모들의 업무 공간 등이 위치한 웨스트윙은 정치인과 언론인을 포함해 매일 수백명의 외부인이 드나든다.

또 주말엔 관광객 투어도 이뤄진다. 지난주 역시 투어가 진행됐다. 관광객들은 투어 전 소지품 보관함에 전자기기와 소지품을 두고 입장하게 된다. 관광객뿐 아니라 민감특수정보시설(SCIF)에 휴대폰을 들고 갈 수 없는 직원 역시 이 소지품 보관함을 이용한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코카인이) 발견된 곳은 수많은 방문객이 드나드는 지점"이라며 "누구의 소행인지에 대해선 추측하지 않겠다"고 했다. 조사의 일환으로 약물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우리는 비밀경호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CNN은 비밀경호국 관계자를 인용해 워낙 봉지 사이즈가 작은 데다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곳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범인을 찾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당시 코카인은 비밀경호국의 저녁 정기 순찰 중 발견됐다. 작은 지퍼백에 담긴 흰 가루였는데 이후 백악관이 일시 폐쇄되는 소동이 일었다. 현장 조사 결과 코카인으로 나타났고 이후 실험실로 보내져 재차 검사한 결과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과 가족들은 독립기념일 휴가로 백악관을 떠나 캠프데이비드에서 머물던 중이었다. 4일 백악관에 복귀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대통령 가족들의 경우 웨스트윙이 아닌 이스트윙(동관)을 통해 백악관을 드나든다고 한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