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호장룡·뮬란 주제곡 부른 코코 리 사망…중화권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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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출신 유명 가수 코코 리(리원·48)의 사망 소식에 중화권이 큰 슬픔에 잠겼다.
5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언론 등 외신에 따르면 코코 리의 언니인 캐롤 리와 낸시 리는 웨이보를 통해 코코리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코코 리의 비보에 중화권 가수들과 팬들은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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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홍콩 출신 유명 가수 코코 리(리원·48)의 사망 소식에 중화권이 큰 슬픔에 잠겼다.
5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언론 등 외신에 따르면 코코 리의 언니인 캐롤 리와 낸시 리는 웨이보를 통해 코코리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코코의 팬과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글에서 "코코는 수년 전에 불행히도 우울증을 앓았고, 오랜기간 투병해 왔다"며 "최근 병세가 급속히 악화됐고 지난 2일 극단적 선택을 한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해 5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코코 리의 비보에 중화권 가수들과 팬들은 애도를 표했다. 고인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정말이지 믿을 수가 없다. 항상 헌신적이고 최선을 다하던 코코 리, 우리는 모두 당신을 사랑한다"며 애도했다. 대만의 여가수 차이이린(蔡依林·채의림)은 "당신의 밝은 미소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고인을 기렸다.
아울러 코코 리의 자매는 "올해는 코코 리의 데뷔 30주년이다. 29년 동안 열정적인 노래와 춤으로 우리에게 끝없는 즐거움과 놀라움을 선사했다. 중화권 가수들을 위해 국제 가요계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자랑스럽다"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그러면서 "이제 그녀가 더 행복한 곳으로 가서 우울해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를 돌본 의료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말 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인생을 바꾸는 큰 장애물을 맞닥뜨렸다"고 적고 2022년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든 해라고 표현했다.
1975년 홍콩에서 태어난 고인은 어릴적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미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마친뒤 1994년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에 재학 중 홍콩에서 열린 가창대회에서 입상한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0년 영화 '와호장룡'의 주제가 '월광애인'을 불렀으며 이 곡은 2001년 아카데미 주제가상의 후보에 올라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서 열창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도 진출해 성공을 거뒀으며,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의 주제곡 '리플렉션' 등을 불러 유명세를 탔다.
2011년 10월 고인은 16살 연상의 캐나다 출신 재벌가 브루스 로코위츠와 8년의 열애 끝에 결혼했지만, 몇 년 전에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로코위츠의 불륜이 이혼 사유로 전해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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