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전남권 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에 50억 기부

배한님 기자 2023. 7. 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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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전남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위해 50억원을 기부했다.

넥슨의 어린이·청소년 사회공헌 비영리 단체 넥슨재단은 지난 5일 목포구암의료재단 목포중앙병원과 '전남권 목포중앙병원·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50억원 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6일 밝혔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전남 목포시에 건립 중인 전남권 목포중앙병원·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전남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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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충청·영남 이어 호남권 어린이 의료시설 신규 건립 지원
(왼쪽부터)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재교 NXC 대표·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이승택 목포중앙병원 병원장·김원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목포시)이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넥슨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넥슨


넥슨이 전남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위해 50억원을 기부했다. 넥슨이 후원한 다섯 번째 어린이 의료시설이다.

넥슨의 어린이·청소년 사회공헌 비영리 단체 넥슨재단은 지난 5일 목포구암의료재단 목포중앙병원과 '전남권 목포중앙병원·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50억원 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6일 밝혔다.

목포중앙병원은 2021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남지역 거점병원이다. 국비 36억원, 전남 도비 25억원, 목포 시비 11억원 등 총 72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으나 최근 사업비 부족으로 건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넥슨재단은 건립 지원을 위해 약 3년간 50억원의 기금을 후원하기로 했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전남 목포시에 건립 중인 전남권 목포중앙병원·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전남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다. 연면적 1731㎡(약 524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약 20개 병상과 재활치료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로써 넥슨은 총 다섯 곳의 어린이 의료시설에 후원하게 됐다. 2013년 국내 최초 어린이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200억원을 기부한 후 지속적으로 어린이 의료시설에 후원하고 있다. 2020년에는 '서울대학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2021년에는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의 경남권 공공 어린이재활전문병원 확충에 각각 100억원을 기부했고, 지난 5월 개원한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0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승택 목포중앙병원 병원장은 "센터건립이 소아재활환자와 아동을 케어하는 가족의 삶에 작은 촛불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전남권 소아재활환자에 대한 맞춤식 집중 치료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여 공공의료서비스의 기반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전남 지역 어린이들이 지역 내 재활의료센터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치료받으며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으로,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후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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