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생 미신고 딸’ 텃밭에 암매장한 친모 긴급체포
이시명 기자 2023. 7. 6. 10:04
경찰이 출생 신고 없이 숨진 딸을 유기한 친모를 긴급체포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출산 다음날 딸이 사망하자 인근 텃밭에 암매장한 혐의(사체유기)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8월7일 인천의 한 병원에서 낳은 딸이 다음날 숨지자, 장례 절차 없이 경기도 김포시의 한 텃밭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인천 미추홀구는 지난 4일 출산 기록만 있고 출생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자료를 확인,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딸의 사망 원인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 현재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이 사건을 맡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출생 미신고 아동 부모에 대한 수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시명 기자 sm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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