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미중 서로 곤란한 상황, '세계 경제' 목숨 달렸다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 도착해 항공기 탑승 계단을 오르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옐런 장관의 첫 중국 방문이자 4년 만의 미 재무장관 방중길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옐런 장관은 나흘 간 중국에 머물며 허리펑 부총리와 류쿤 재정부장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옐런 장관은 세계 2강인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은 재앙이 될 거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두 나라 협력을 강조해 왔습니다.
[재닛 옐런 / 미 재무장관 : 세계 2대 경제 대국으로서 글로벌 이슈에 함께 협력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고 전 세계가 기대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옐런 장관 앞에는 난제가 쌓여 있습니다.
위안화 약세로 인한 환율 문제와 미국의 대중국 고율 관세, '디리스킹'으로 이름 바꾼 공급망 재편 문제 등 서로 얼굴 붉힐 이슈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특히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 맞대응하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을 제재한 데 이어 반도체 원료인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 통제까지 예고했습니다.
중국의 보복 조치에 미국도 강경 입장으로 대응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중국의 광물 수출 제한 방침이 공급망을 다양화할 필요성을 더 명확하게 만든다며 탈중국화에 힘을 실었습니다.
옐런 장관 출국 날 미 국방부는 중국 지원을 받는 미국 대학에 지원을 끊겠다는 발표도 내놨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언론은 옐런 장관의 중국 방문으로 큰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며 양국의 소통 강화에 만족해야 할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그래픽 : 우희석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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