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카리스마 압권···참혹한 전쟁 멜로 (연인)
하반기 기대작 ‘연인’이 베일을 벗었다.
8월 4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제왕의 딸, 수백향’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 사극불패 신화를 쓴 황진영 작가와 ‘검은태양’ 김성용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남궁민(이장현), 안은진(유길채), 이학주(남연준), 이다인(경은애)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합류해 MBC 명품사극 계보를 잇는 대작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런 가운데 6일 ‘연인’의 첫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첫 티저 영상은 이장현의 서글픈 눈빛으로 시작된다. 이어 꽃 같은 유길채, 눈을 함께 맞는 이장현과 유길채의 모습으로 교차된다. 하지만 이내 이 평화가 무너지고, 전쟁 소용돌이가 휘몰아칠 것이 암시된다. 이장현은 “저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조선의 왕이 스스로 머리를 숙이는 것입니다”라며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이내 화면은 전쟁의 참혹함으로 가득 채워진다. 눈길을 뚫고 가녀린 몸으로 피난을 떠나는 유길채와 경은애, 피 칠갑이 된 채 적군과 처절하게 싸우는 남연준 등.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위태로운 전쟁 상황 속 먼 길을 돌고 돌아 다시 마주한 이장현과 유길채. 두 사람의 눈빛만으로도 먹먹한 감정이 터지는 가운데 “달빛에 대고 맹세하지. 이번에는 그대가 어디에 있든 내 반드시 그대, 만나러 가리다”라는 이장현의 가슴 시린 내레이션으로 티저 영상이 마무리된다.
첫 티저 영상은 처참하리만큼 잔혹한 전쟁의 풍화를 막강한 스케일로 담아내 감탄을 자아냈다. 또 그 안에서 닿을 듯 닿지 않는 남녀주인공 이장현과 유길채의 사랑을 애틋하게 그려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명불허전 남궁민의 연기력은 압권이었다. 남궁민은 장엄한 전쟁 액션은 물론 사극의 무게감과 가슴 시린 멜로 눈빛까지 보여줬다. 안은진 역시 전쟁 전 티 없이 맑은 모습부터 전쟁 발발 후 강인함까지 극적인 변화를 담아내 시선을 강탈했다. 이학주의 강렬한 존재감, 이다인의 깊어진 표현력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은 8월 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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