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자율운항 선박으로 대만까지 항해 '성공'

김동현 기자 2023. 7. 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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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우리나라와 남중국해를 잇는 구간에서 선박 자율운항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한 1만5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에 원격자율운항 시스템(SAS)과 스마트십 시스템(SVESSEL)을 탑재해 1500㎞를 운항하며 자율운항기술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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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규 개발한 오버헤드 디스플레이로 충돌회피 상황을 주시하는 모습.(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삼성중공업은 우리나라와 남중국해를 잇는 구간에서 선박 자율운항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한 1만5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에 원격자율운항 시스템(SAS)과 스마트십 시스템(SVESSEL)을 탑재해 1500㎞를 운항하며 자율운항기술을 입증했다.

거제를 출발해 제주도를 거쳐 대만 가오슝항까지 진행한 테스트에서 대형 컨테이너선은 9000개 이상의 장애물을 정확히 식별하는 한편 90번에 걸친 실제 선박과의 조우 상황에서 안전하게 우회 경로를 안내했다고 삼성중공업 측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자율운항시스템이 채택한 항로는 숙련된 항해사가 결정한 회피 경로와 90% 이상 일치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자율운항·스마트십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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