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 중국 의존도 줄었다"…2년연속 10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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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산 화장품의 중국 수출은 줄어든 대신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로 수출이 증가해 2년 연속 수출액 10조원을 달성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화장품 수출 규모가 감소한 것에 대해 "수출국인 중국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중국 정부의 화장품 규제 강화와 자국 제품 선호 추세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지만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으로 수출국이 다변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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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화장품 생산·수입·수출 통계 발표해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지난해 국산 화장품의 중국 수출은 줄어든 대신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로 수출이 증가해 2년 연속 수출액 10조원을 달성했다. 이는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2년 국내 화장품 생산·수입·수출 실적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생산실적은 13조59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2.2% 줄었지만 10조 2751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0조원을 넘어섰다. 무역수지 역시 8조 5631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화장품 수출 규모가 감소한 것에 대해 “수출국인 중국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중국 정부의 화장품 규제 강화와 자국 제품 선호 추세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지만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으로 수출국이 다변화됐다.
화장품 수출국은 2021년 153개국에서 지난해 163개국으로 주요 선진국에 더해 중앙아시아 지역 등까지 세계 각지로 확대됐다.
중국으로 수출은 26% 감소했으나 한류 영향으로 베트남(23.4%), 대만(21.1%), 태국(13.2%), 필리핀(44.4%) 등 동남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전년 대비 수출이 증가했다.
또 프랑스(5.8%), 캐나다(40.8%) 등 선진국으로 수출과 키르기스스탄(33.2%), 카자흐스탄(11.2%) 등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화장품 생산실적은 중국 수출 일부 감소와 함께 중국 등 해외 여행객 구매 감소 등으로 대부분의 유형에서 감소했다. 특히 기초화장용 제품의 감소폭은 26.1%로 가장 컸다. 그럼에도 생산실적 중 기초화장용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5.35%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수입 화장품 실적은 기초화장용 제품이 36.8%, 방향용 제품류가 19.6%를 차지했디.
식약처 관계자는 "중국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중국 규제당국과 업무 협력회의를 정례화하겠다"며 "시험·평가 관련 기술 교류하는 등 한·중 화장품 분야 규제기관 간 협력(R2R)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국가별 화장품 인허가 절차, 규제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화장품 규제 체계의 국제조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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