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도 OK' 확연히 달라진 한화, 문동주 앞세워 다시 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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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이 끊긴 여파는 없었다.
롯데 자이언츠와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긴 한화 이글스가 '믿고 쓰는' 문동주를 내세워 다시 연승을 노린다.
다시 연승에 도전하는 이날 한화는 선발로 데뷔 2년 만에 에이스로 거듭난 문동주 카드를 꺼낸다.
한화는 7일부터 2위 SSG 랜더스, 11일부터는 선두 LG 트윈스로 이어지는 쉽지 않은 일정을 앞두고 있는데 이날 롯데전에서 승리하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상위권 팀들과 마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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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선발 내고도 승리…이젠 에이스 차례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8연승이 끊긴 여파는 없었다. 롯데 자이언츠와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긴 한화 이글스가 '믿고 쓰는' 문동주를 내세워 다시 연승을 노린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롯데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지난달 21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8연승을 질주하다가 2일 삼성전에서 패하며 연승이 끊겼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뜨겁다.
4일 우천으로 한 경기를 쉬어 간 한화는 재충전 후 나선 5일 롯데전에서 투타 조화로 상대를 제압했다.
1-1로 맞서던 5회 노시환의 투런포로 리드를 잡은 한화는 8회초 필승조 강재민이 ⅔이닝 동안 2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8회말 2사 2, 3루에서 최재훈이 롯데의 필승조 최준용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쳐 다시 리드를 잡았고, 마무리 박상원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거뒀다.
이전까지 한화는 상대와 팽팽한 경기를 벌이다가도 수 차례 찬스를 살리지 못한 뒤 경기 막판 허무하게 역전 점수를 내주는 일이 허다했는데 이제는 득점권을 살려내는 힘과, 1~2점의 리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동시에 갖춘 모양새다. 특히 5일은 대체선발 한승주를 내고도 상위권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선수단의 자신감은 배가 됐다.
현재 32승4무38패로 8위에 위치한 한화는 공동 4위 롯데·NC 다이노스와 3경기 차 밖에 나지 않아 충분히 5강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다시 연승에 도전하는 이날 한화는 선발로 데뷔 2년 만에 에이스로 거듭난 문동주 카드를 꺼낸다.
큰 기대를 받고 2023시즌을 맞이한 문동주는 4월 4경기에서 22⅔이닝을 던진 문동주는 6실점으로 평균자책점(ERA) 2.38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투수 처음으로 시속 160㎞를 넘는 빠른 공을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5월은 아쉬웠다. 4경기 15이닝 14실점으로 ERA는 8.22에 달했다. 6월 들어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6경기에서 3승을 쓸어 담았다. 33⅔이닝 동안 ERA도 2.14로 낮아 시즌 ERA를 3.52로 낮췄다.
최근 흐름도 좋다. 6월24일 NC전에서 8이닝 무실점, 6월30일 삼성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14이닝 동안 1점도 주지 않고 있다.
기세가 좋은 상황에서 롯데를 상대로 7월 첫 등판에 나선다. 롯데는 6월13일 문동주에게 2⅔이닝 동안 6실점을 안긴 팀이지만 문동주의 최근 흐름이 거침 없어 이날 등판 결과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문동주의 호투로 한화가 이긴다면 두 팀의 격차는 2경기로 좁혀진다.
한화는 7일부터 2위 SSG 랜더스, 11일부터는 선두 LG 트윈스로 이어지는 쉽지 않은 일정을 앞두고 있는데 이날 롯데전에서 승리하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상위권 팀들과 마주할 수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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