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내년에는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1965년 이후 첫 외국인 감독 될까

박효재 기자 2023. 7.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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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AFP연합뉴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이 내년 6월부터 브라질 대표팀을 지휘하면서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 나설 수 있을까.

브라질 축구협회 에드나우드 호드리게스 회장이 안첼로티 감독이 내년 여름부터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5일 BBC 등이 전했다.

호드리게스 회장은 이날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던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에 브라질 1부리그 플루미넨세를 이끄는 페르난두 지니스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대표팀을 관리하는 역할이다.

브라질은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크로아티아전 패배에 책임을 지고 치치 감독이 사임한 이래 정식 감독을 두지 않았다. 최근 치러진 친선경기는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인 하몽 메네지스가 지휘했다.

브라질 축협 설명대로라면 안첼로티는 1965년 이후 브라질을 지휘하는 최초의 외국인 감독이 된다.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되는 안첼로티 감독은 내년에 팀을 떠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

안첼로티 감독은 에버턴(잉글랜드)을 떠나 2021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을 맡아 승승장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라리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클럽 월드컵에서 잇따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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