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풍산 회장, 전경련 회장설…"아직 결정된 것 없다"

이현주 기자 2023. 7. 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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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을 이끌 새 수장으로 류진 풍산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과 전경련 양측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 포럼에는 전경련 부회장으로 있는 류진 회장도 참석했다.

류 회장은 지난 4월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제7대 한국 측 위원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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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진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2023.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을 이끌 새 수장으로 류진 풍산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과 전경련 양측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전경련은 6일 오전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와 함께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한일 산업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는 전경련 부회장으로 있는 류진 회장도 참석했다.

류 회장은 포럼 초반에만 짧게 머문 뒤 자리를 떴다. 그는 전경련 회장 내정설에 대해 "아직 아니다"고 답변했다. 전경련 측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지난 4월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제7대 한국 측 위원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류 회장은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이사,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거쳤다. 특히 미국 정·재계와 친분이 깊어 미국통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전경련은 내달 말 총회를 열고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과의 흡수통합 및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으로 명칭을 바꾸는 안건 등을 올린다. 이때 신임 회장 선임안도 가결될 가능성이 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의 임기도 이때까지다. 김 대행은 지난 2월23일 전경련 수장 자리에 앉으며 자신의 임기를 '6개월'로 한정한 바 있다.

그는 "기한을 정해 역할을 마무리해놓고 다음에 전경련 개혁안이 실행되는가 지켜보고 자문하고, 필요하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경련과 관계는 회장 직무대행을 그만둬도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되고 계속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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