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日 오염수, 여야 바뀌니 입장도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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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이제 여야가 바뀌니 서로의 입장도 바뀐다"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년 전 우리 당 의원 과반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것이 비과학적 괴담 유포라면, 그럼 2년 전 우리는 비과학적이었는가"라며 "그렇다면 '괴담 유포자'는 바로 우리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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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이제 여야가 바뀌니 서로의 입장도 바뀐다"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년 전 우리 당 의원 과반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기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여야의 입장을 짚었다. 국회 속기록 등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제주도지사 시절이던 2020년 10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와 대한민국은 단 한 방울의 후쿠시마 오염수도 용납할 수 없다"며 "후쿠시마 오염수는 200일 만에 제주도에 와닿고 그로부터 80일 이후엔 동해 앞바다에 도달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반면 문재인 정부는 오염수 방류에 동조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021년 4월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IAEA 기준에 따른다면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후쿠시마 오염수, 일본의 주권적 영토서 이뤄지는 사안"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상에 방사능보다 해괴한 것은 없는 것 같다"며 이제는 입장이 바뀌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또 "야당일 때는 위험하지만 여당이 되면 위험하지 않다"며 "그게 과학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학을 얘기하지만, 국민이 정치인에게 바라는 것은 과학이 아니다"며 "그보다는 신의, 공정 그리고 용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년 전에 위험했으면 지금도 위험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것이 비과학적 괴담 유포라면, 그럼 2년 전 우리는 비과학적이었는가"라며 "그렇다면 '괴담 유포자'는 바로 우리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이 과학이라면 그럼 2년 전의 '괴담유포 행위'에 대해 먼저 사죄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2년 전과 비교해 우리가 과학적이게 된 이유와 근거는 무엇이냐"고 거듭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도 저도 아니라면 후쿠시마 방사능 물질의 반감기는 고작 2년인가"라고 했다.
김 의원은 "그때와 지금이 같지 않으면 국민은 정치를 믿지 않는다"며 "밥 한 공기 먹고, 회 먹고, 수조물까지 먹어도, 국민은 정치인을 믿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염수를 희석하면 안전해질 수도 있다고 한다"며 "하지만 정치는 희석되지 않고 더욱 농축돼 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희석되지 않는 정치인의 진영논리는 방사능보다 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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